‘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주의보


    콜로라도주내 일부 카운티에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보균 모기가 속속 발견돼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콜로라도 모기컨트롤(CMC)는 최근 웰드카운티, 라리머카운티, 덴버카운티내 모기채취 조사에서 채집된 모기들을 검사한 결과,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보균 모기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CMC는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보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모기는 특히 무덥고 건조한 날씨에 개체수가 급증하며 고인 물에서 잘 번식하기 때문에 집 주위 화분이나 작은 웅덩이 등을 발견하면 곧바로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CMC는 조언했다. CMC는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보균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인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해가 진 후나 새벽녘에는 외출시 노출 자제 ▲밝은 색깔 옷과 긴소매 옷 착용 ▲모기퇴치약(DEET) 사용 등을 아울러 권고했다. 1937년 우간다에서 처음 발견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는 감염된 조류의 피를 빨아들인 모기에 물린 사람들에게 옮겨진다. 발진과 두통 등의 증세를 보이며 심한 경우 뇌막염으로 발전돼 고열과 실명, 신체 마비로 이어지다 사망까지 불러올 수 있다. 

오로라시내 은행
강도용의자 체포돼

    지난 10일 오로라시내 은행을 털고 도주했던 은행강도범 마빈 화자도가 범행 이틀만인 12일 경찰에 검거됐다. 오로라 경찰에 따르면, 화자도는 10일 오전 10시쯤 오로라시내 603 노스 피오리아길 소재 ‘키 뱅크’(Key Bank)에 손님을 가장 한 채 들어가 흉기로 창구 여직원을 위협한 후 액수미상의 현금을 강탈해 달아나 경찰의 지명수배를 받아왔다. 강도사건 발생직후, 오로라 경찰은 연방수사국(FBI) 덴버지부, ‘세이프 스트릿 태스크 포스’(Safe Streets Task Force) 등과 공조수사를 펼쳤으며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서도 용의자 색출에 나선 결과, 사건 발생 2일만에 용의자인 화자도를 체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친모에 칼 휘두른

 30대 남성 경찰에 사살돼

    친모에게 칼을 휘둘러 부상을 입히고 출동한 경찰관을 향해 칼을 들고 돌진한 30대 남성이 경찰관들의 즉각적인 응사에 사살됐다. 덴버 경찰은 지난 12일 밤 4501 웨스트 켄터키길 소재 캐피탈시티 모빌 홈 팍에서 칼을 든 채 경찰관에게 돌진한 폴 캐스트어웨이(35)가 경찰에 사살됐다고 밝혔다. 캐스트어웨이는 당시 친어머니에게 칼을 휘둘러 목부위를 다치게 하는 등 난동을 부렸으며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잠시 대치했다. 그는 2명의 경찰관이 칼을 놓고 투항하라고 명령했으나 이에 불복하고 칼을 든 채 경찰관에게 달려왔으며 이에 2명의 경찰관들은 소지한 권총으로 여러 발을 발사했다. 중상을 입은 캐스트어웨이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던 중 결국 사망했다. 부상당한 친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캐스트어웨이를 사살한 경관 2명은 경찰서의 내부방침에 따라 근무가 일시 정지된 채 내부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사살된 캐스트어웨이는 지난 1997년부터 최근까지 뺑소니 교통사고, 중범 무기소지, 폭행, 절도, 가석방 위반, 음주운전 등등 수십건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덴버 남녀

23개월 남아 살해혐의 체포

    덴버에 거주하는 남녀 커플이 23개월 난 아들 자비온 존슨을 살해하고 학대한 혐의로 체포됐다. 덴버 경찰은 최근 덴버시내 1700대 프랭클린길 소재 아파트에 사는 캔디스 램플리(29)와 그녀의 남자친구 디론타 크랭크(36)를 1급 살인 및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같은 혐의로 입건된 이들은 보석금 책정이 거부된 채 관할 교도소에 수감됐다. 검찰은 보강 조사를 거쳐 이들을 정식 기소할 방침이다. 램플리의 아들인 23개월짜리 남아는 지난 8일 중화상을 입고 세인트 조셉병원으로 실려와 치료를 받던 중 결국 사망했다. 자비온의 대부인 얼 램플리씨에 의하면 지난 4일 자비온이 심한 화상을 입은 것을 발견해 친모에게 빨리 병원으로 데려가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더시내 가정집

침입 절도범 수배

    볼더 경찰은 지난 12일 시내 900대 퀸스애비뉴 소재 가정집에 침입해 물건을 훔쳐 달아난 절도용의자를 찾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집에서 TV를 시청하던 집주인 여성이 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 들어가 보니 옷장안에 괴한이 숨어 있었다는 것. 이 여성은 놀란 나머지 소리를 지르며 집을 뛰쳐나와 경찰에 신고했다. 절도범은 여주인이 달아난 후 집 내부를 뒤져 지갑, 버라이즌 태블릿, 아이폰 4, 헬로키티 케이스 등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자의 증언을 토대로 안경을 쓰고 마른 체형에 짙은 색 머리와 짙은 색 바지 및 폴로 셔츠를 입은 절도용의자의 몽타쥬를 작성해 배포하고 1천달러의 포상금을 걸어 수배했다. 볼더 경찰은 용의자에 대해 정보를 아는 주민들은 오웬 맥키니 담당형사(전화: 303-441-3381) 또는 노던 콜로라도 크라임 스토퍼스(전화: 800-222-8477, 800-444-3776)로 제보해주길 당부했다. 전화하기가 어려운 주민들은 웹사이트(www.crimeshurt.com)를 통해서도 제보가 가능하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은혜 기자>
저작권자 © 주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