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대학 캠퍼스 나무 위에서 내려오지 않던 아기 곰이 결국 마취제를 맞고 안전 매트 위로 떨어져 무사히 구조됐다. 지난 10일, 콜로라도대학 볼더캠퍼스내 나무 위에서 발견된 아기 곰이 4시간여 만에 구출됐다. 2살 가량으로 추정되는 약 30㎏의 아기 곰이 처음 콜로라도대학 경찰에게 발견된 것은 이날 오전 7시 쯤. 곧바로 현장에는 대학측의 신고를 받은 콜로라도주 ‘국립공원 및 야생동물 관리국’직원들이 출동했고 이에 겁을 먹은 곰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 약 9미터 높이에 자리를 잡고 버티기 시작했다. 결국 4시간이상의 대치 끝에 동물관리국 직원들은 바닥에 안전매트를 설치한 뒤 곰에게 마취제를 쏴 떨어뜨리기로 결정했다. 제니퍼 처칠 야생동물관리국 대변인은 “학생들로 붐비는 대학 캠퍼스안이었던 만큼 안전을 위해 곰을 마취시켜 옮기기로 결정했다”며 “곰이 스스로 내려올 때까지 기다렸다면 곰 또한 더 오랜 시간 괴로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침내 곰은 여러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안전하게 매트 위에 추락했으며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대학에서는 지난 2012년에도 90㎏짜리 곰이 나무 위에서 발견됐던 사례가 있다. 당시에도 담당자들은 마취제를 사용, 곰을 포획해 인근 자연지대에 풀어줬으나 며칠 뒤 안타깝게도 고속도로 차량에 치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혜 기자>



    콜로라도대학 캠퍼스 나무 위에서 내려오지 않던 아기 곰이 결국 마취제를 맞고 안전 매트 위로 떨어져 무사히 구조됐다. 지난 10일, 콜로라도대학 볼더캠퍼스내 나무 위에서 발견된 아기 곰이 4시간여 만에 구출됐다. 2살 가량으로 추정되는 약 30㎏의 아기 곰이 처음 콜로라도대학 경찰에게 발견된 것은 이날 오전 7시 쯤. 곧바로 현장에는 대학측의 신고를 받은 콜로라도주 ‘국립공원 및 야생동물 관리국’직원들이 출동했고 이에 겁을 먹은 곰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 약 9미터 높이에 자리를 잡고 버티기 시작했다. 결국 4시간이상의 대치 끝에 동물관리국 직원들은 바닥에 안전매트를 설치한 뒤 곰에게 마취제를 쏴 떨어뜨리기로 결정했다. 제니퍼 처칠 야생동물관리국 대변인은 “학생들로 붐비는 대학 캠퍼스안이었던 만큼 안전을 위해 곰을 마취시켜 옮기기로 결정했다”며 “곰이 스스로 내려올 때까지 기다렸다면 곰 또한 더 오랜 시간 괴로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침내 곰은 여러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안전하게 매트 위에 추락했으며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대학에서는 지난 2012년에도 90㎏짜리 곰이 나무 위에서 발견됐던 사례가 있다. 당시에도 담당자들은 마취제를 사용, 곰을 포획해 인근 자연지대에 풀어줬으나 며칠 뒤 안타깝게도 고속도로 차량에 치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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