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회 US 오픈 태권도 한마당 성료

      제 7회 2015 US 오픈 태권도 한마당 대회(대회장 이상철)가 콜로라도 스프링스 소재 올림픽 트레이닝 센터인 월드 아레나(World Arena) 경기장에서 지난 6월 19일 금요일과 20일 토요일 양일간 성대하게 열렸다. 이 태권도 한마당 대회는 미국에서 개최되는 가장 큰 태권도 축제 중 하나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26개주, 중국, 타이완, 한국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벨기에 등 1,300여명 이상의 태권도 선수들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를 빛내기 위해 미스 USA 니아 산체스 씨와 최고의 탤런트를 뽑는 초대형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서 결승에 진출했던 미구엘 다코타 씨가 방문해 선수들 및 관중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원래 4단인 산체스씨에게는 명예 5단증이 수여되었다.
그리고 한국에서 리틀 K타이거즈 시범단들이  참가해 오프닝 세레모니를 화려하게 장식하여, 이날 아레나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을 태권도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했다.
이 행사의 창립자는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이상철 회장(US 태권도 센터 관장)이다. 1975년에 처음 미국에 온 이회장은 미국 올림픽 위원회와 올림픽 트레이닝 센터가 있는 콜로라도 스프링스로 1986년에 이사해 10년간 미국 태권도 국가대표 감독으로 재임하고 셀 수 없이 많은 태권도 제자들을 길러냈다.
88 올림픽 때 미국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하기도 한 그는 콜로라도뿐 아니라 미국 태권도계의 큰 축을 그은 그랜드 마스터이다. 이 회장이 2008년에 US 오픈 태권도 한마당을 시작한후 올해로 7년 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는 ‘한마당’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남녀노소 누구나 송판격파, 품새, 팀 이벤트 등 다양한 대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실제 태권도는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일반 사람들이 태권도를 즐기는데는 한계가 있다. 이번 대회는 태권도 학생들이 여러가지 다양한 태권도 종목을 경험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고 미국인의 정서에 맞도록 대회를 유치하였다.
대형 경기장을 가득 메운 채 이날 행사를 관람한 미국인들은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할 정도로 박진감넘치는 공연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공연이 끝난 후에도 “Spectacular”, “Outstanding”이라고 감탄을 거듭하며 리틀K타이거즈 팀과 참가 선수단에 아낌없는 기립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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