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에서 가족 1천여명 참가

     한인 입양아 캠프가 YMCA 스노우 마운틴 랜치에서 지난 6월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간 열렸다. 콜로라도 헤리티지 재단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올해로 24주년을 맞았으며, 미국 전역에서 한인 입양아 가족 1,000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했다. 이 캠프의 주요 목적은 한국 출신의 입양아들과 가족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다른 입양아 가족들과 상호교류하는 만남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다.
올해의 테마는 ‘전통의 뿌리를 찾아서’(Rooted in Tradition)으로 지난 23년 동안 가장 호응도가 높았던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부모반 크게 4개로 나뉘어 각각 필요한 한국 전통문화 교육을 실시했다. 그리고 입양아 출신이나 한인 대학생들이 카운슬러 자원봉사자 48명과 함께 일하면서, 입양아들의 상담과 조언자로서 3박4일을 함께했다.
18일 목요일 저녁 7시 오프닝에서 한동만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는 “우리 한국과 미국은 6.25 한국전쟁 이후 지난 60년이 넘도록 혈맹관계로써 사회전반에 많은 교류가 활성화 되어왔다. 미국의 도움으로 지금 한국은 발전하게 되었고, 많은 입양아들이 한국에서부터 넘어와 미국의 부모 밑에서 자라고 있다. 한류문화가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으며 한국의 위상은 역사상 어느 때보다 높다”라고 모인 입양아 가족들에게 미국과 한국의 관계와 한국의 위상을 소개했다. 헤리티지 한인 입양아 캠프 고문인 박수지 약학박사는 “지난 24년 동안 코디네이터 및 고문으로 활동하면서 한인 입양아 캠프는 미국을 대표하는 행사로 성장하였다. 수많은 한인분들의 협조와 후원이 없었더라면 1,000여명이 넘는 참석자들을 먹일 음식을 조달하는 것도 힘들었을 것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원과 사랑을 바란다”라고 축사했다. KACFC(Korean American Community Foundation of Colorado)의 콜로라도 대표 주애린 씨는 한국의 예절과 관습을 소개하면서, “미국과 다른 한국의 호칭문화, 남녀관계, 식사예절, 인사법 등을 보여줬다. 입양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상당히 보람있어 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 외에도 이승우 록키 마운틴 한인 라이온스 클럽 회장의 가족이 출연해 한국문화에 대해 프리젠테이션하는 시간을 가졌고, 제자교회 사물놀이 팀과 입양아 어린이 대표단이 한복을 입고 오프닝 행사를 가졌다.
내년에 다시 있을 입양아 캠프에 자원봉사나 후원을 하고 싶은 사람, 혹은 캠프 문의는 박수지(303.954.0058) 한인 입양아 캠프 고문이나 팸 스위처(303.320.4234) 헤리티지 캠프 사무총장에게 연락하면 된다.

후원

대한민국 보건복지부, 상항총영사관, 록키마운틴 코리안 라이온스클럽, 한미여성회 콜로라도 스프링스, 덴버 무궁화자매, 덴버농악대, 노인회, 이상원과 브렛마이어변호사, 라인댄스, KACFC, 영락교회, 덴버제자교회, 제자교회 사라여성회, 할레루야교회, 휄로쉽교회, 한인기독교회, H-Mart, M-Mart, E-Mart, 세종관식당, H-Mart식당, 돼지식당, 주간포커스, 코리아 위클리, 김군자, 박정민, 신옥순, 이광옥, 이순희, 이승우, 이일후, 이진회, 정순이, Kelly Rupe, Chong Street.
저작권자 © 주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