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주내 강에서 튜브나 보트를 타다 급류에 휘말려 숨지거나 실종되는 물놀이 사고가 연달아 발생해 경종을 울리고 있다. 지난 주말과 22일 사이에만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 21일에는 그랜드 정션에 사는 남성이 바살트 타운내 후라잉팬 강에서 카약을 타다 물에 빠져 숨졌다. 또다른 남성은 푸에블로 타운내 아칸사 강에서 튜브를 타고 물놀이하다 익사체로 발견됐다. 22일에는 덴버 거주 남성이 다이노소 국립공원내 그린 강에서 리프팅을 하다 실종됐다. 또한 20일에는 쉐리단 타운내 사우스 플랫 강에서 튜브를 타던 20세 청년이 물에 빠진 후 급류에 떠내려가 실종됐다. 경찰당국은 무더위에 물놀이를 즐기는 주민들이 급증함에 따라 이같은 익사사고도 빈발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덴버서 여성운전자
칼에 찔리고 차량 뺏겨


     지난 주말 덴버시내에서 차량탈취사건이 발생해 여성운전자가 칼에 찔리는 부상을 입었다. 덴버경찰에 따르면, 990대 사우스 브로드웨이길 인근 주차장에서 2006년형 도요타 타코마 픽업트럭을 운전하려던 여성이 칼로 무장한 강도에 피습됐다. 무장 강도는 운전석에 타고 있던 여성을 칼로 찌르고 밀쳐낸 후 차량을 탈취해 달아났다. 피해여성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번호판이 ‘966-MFH’인 탈취당한 차량을 목격한 주민들의 신고를 당부했다. 한편 오로라 경찰은 해당 도난차량이 오로라시내 이스트 6가와 에어포트 블러바드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고 차량과 동일하다고 밝혔다. 뺑소니 사고 당시 다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사고 현장서 경찰이
아빠‘시신’못보게 아기 시선 돌려


     지난 18일 아침 콜로라도의 76번 도로에서 한 가족의 끔찍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휴가를 떠나던 한 가족이 탄 SUV 차량이 타이어가 펑크나면서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한 것. 이 사고로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아빠가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으며 부인과 세아이는 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 단란했던 한 가족에게 악몽이 된 이 사고는 단 한장의 사진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묘한 감동과 슬픔을 동시에 안겼다. 사진 속 주인공은 경찰관과 어린 아기. 안타깝게도 경찰 품에 안긴 아기는 바로 사고 가족의 막내다. 이 장면은 경찰이 아빠의 시신 수습 등 사고 모습을 보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아기의 시선을 일부러 다른 것으로 유도한 것이다. 한 경찰의 따뜻한 배려가 그대로 느껴지는 장면인 셈. 행복했던 한 가정에게 악몽이 된 이 사고는 그러나 어느정도 예방이 가능했다는 점에서 더욱 안타까움을 남겼다. 당시 차량에 타고 있던 누구도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사진 속 경관인 닉 스트럭은 “나도 2살 된 딸이 있다” 면서 “이 상황에서는 당연히 아이의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안아주고 달래줘야 했다” 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가족 모두 안전벨트를 했다면 사고가 이렇게 커지지는 않았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디젤유 수송 대형트럭
사고로 70번 고속도 수시간 통제


     위튼 리지 타운내 70번 고속도로 상에서 디젤유를 싣고 가던 대형 트럭이 22일 새벽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꺾이는 사고를 내면서 일대의 교통이 수시간동안 통제됐다. 이날 오전 3시45분쯤 70번 고속도로 와드 로드 동쪽방향으로 주행하던 트럭이 균형을 잃으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후 기역자로 꺾이면서 2개 차선을 막아버렸다. 또한 이 사고로 트럭에 실려있던 디젤유 50갤런이 도로로 쏟아지는 바람에 아수라장이 됐다. 그러나 다행히도 뒤따르던 차량이 거의 없어 연쇄 추돌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이 사고구간은 가드레일 수리와 기름제거 등으로 수시간동안 통행이 금지됐다.



오로라시내 들판서
남성 사체 발견


      지난 17일 오로라시내 들판에서 사체로 발견된 남성의 신원이 22일 밝혀졌다. 오로라 경찰은 2600대 모나한길 인근 들판<사진>에서 총상을 입은 사체로 발견된 남성은 안도니오 알바라도 루이스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인이 총상으로 밝혀짐에 따라 이번 사건을 살인사건으로 단정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아울러 밝혔다. 하지만 누가 용의선상에 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오로라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 2천달러의 포상금을 걸고 주민들의 제보(전화: 720-913-7867)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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