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꺼내 달아난 여성 체포



    콜로라도주 롱몬트에서 지난 18일, 다이넬 레인(34, 사진)이란 여성이 미셸 윌킨스(26)란 임신부의 복부를 칼로 찌르고 태아를 꺼내 가는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롱몬트 경찰에 따르면, 출산을 앞둔 윌킨스는 온라인 크레이그리스트에 올려진 아기 옷을 사기 위해 레인의 집에 왔다. 18일 오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칼에 찔리고 얻어 맞은 임신 7개월의 윌킨스를 발견했다. 윌킨스는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조만간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태아는 살지 못했다. 간호조무사로 일한 바 있는 레인은 태아를 들고 롱몬트 유나이티드병원에 와서 유산했다고 말했다. 이후 병원에서 1급 살인 미수, 1급 중폭행 및 사망으로 이어진 의도적 아동 학대 혐의로 체포됐다. 롱먼트 경찰서장은 "아기 엄마는 그냥 이 집에 왔다가 공격 당하고 아기를 빼앗겼다. 엄마에겐 비극이다"라고 말했다. 관할 볼더카운티의 검사장은 "콜로라도 주법에 따르면 아이가 산 채로 태어나지 않았다면 살인죄가 가능하지 않다"며 무슨 죄목으로 기소할지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12세 소녀
아이폰 빼앗은 엄마 살해 기도

    엄마가 아이폰을 쓰지 못하게 빼앗았다는 이유로 엄마를 2차례 살해하려고 시도했던 12세 소녀가 체포됐다. 콜로라도주 볼더카운티 쉐리프는 이 소녀를 카운티 청소년 구금센터에 지난 20일 수감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신고를 지난 6일 접수한 후 수사를 해 왔으며 1급 살인 미수 2건으로 피의자를 구속했으나 아직 기소는 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 소녀는 지난 2일 엄마가 아침식사로 마시는 스무디에 표백제를 넣어서 엄마를 살해하려고 시도했다. 당시 엄마는 표백제 냄새를 맡고 딸이 잔을 씻으면서 제대로 헹구지 않은 것으로 생각해 그냥 넘어갔다. 그리고 며칠 후 이 소녀는 엄마가 침실에 두는 물병에 표백제를 부었다. 물에서 냄새를 맡은 엄마는 왜 이런 일을 했느냐고 딸에게 따졌고, 그 과정에서 아이폰을 빼앗았다는 이유로 딸이 자신을 살해하려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경찰은 이 소녀와 엄마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

 모터사이클-SUV 자동차
충돌사고로 2명 사망


    콜로라도주 제퍼슨카운티내 285번 고속도로에서 모터사이클과 SUV 차량 충돌사고가 발생, 남녀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콜로라도 고속도로순찰대와 엘크 크릭 소방국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5시쯤 쉐퍼스 크로싱 인근 285번 고속도로 상에서 남쪽 방향으로 주행하던 짚 체로키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오던 모터사이클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모터사이클을 몰던 34세 남성과 뒤에 탔던 30세 여성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사고 당시 희생자 2명은 모두 헬멧을 착용하고 있었으나 충돌 때 받은 큰 충격으로 튕겨져 나가면서 머리 등에 중상을 입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우드 타운내 교회 11곳
연쇄 절도범 지명 수배


    잉글우드 경찰서가 한인교회 1곳을 포함해 잉글우드 타운내 교회 11군데에서 절도행각을 벌여 온 연쇄절도 용의자를 지명수배하고 주민들의 제보를 당부했다고 채널9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절도범은 늦은 밤이나 이른 새벽에 교회에 침입해 물품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5월부터 올 3월까지 절도피해를 입은 교회는 무려 11곳에 달하며 특이 피해교회 중에는 한인교회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4번씩이나 절도를 당한 교회도 있었다. 절도피해를 입은 한인교회는‘코리안 임마뉴엘 연합감리교회(Korean Emmanuel United Methodist Church)로 3095 S. 유니버시티 블러바드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해 10월10일에서 12일사이에 절도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절도용의자의 모습이 포착된 비디오<사진>를 공개하고 관련 정보를 아는 주민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제보처는 메트로 덴버 크라임 스토퍼스(전화: 720-913-7867, http://metrodenvercrimestoppers.com)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 신고자에게는 포상금 2천달러가 지급된다.

블로드젯 피크서
남성 하이커 추락 사망


    28세 남성이 지난 21일 블로드젯 피크서 하이킹을 하다 추락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었다. 엘파소카운티 소방국과 엘파소카운티 수색,구조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가족들의 신고를 받고 수색을 벌인 끝에 22일 새벽 4시쯤 중상을 입은 채 신음하는 남성을 발견해 2마일가량 떨어진 하이킹코스 주차장까지 이동했으나 이송도중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날이 너무 어두워 헬리콥터로 후송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숨진 남성은 100피트 정도 추락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사는 가족들은 그가 집으로 돌아올 시간이 넘었는데도 도착하지 않자 하이킹 코스 주차장까지 가봤으나 그의 차만 발견한 후 911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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