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덴버의 주택시장이 지난 9월에 한풀 꺾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추세는 계절이 바뀌면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으로 풀이되고 있다.
메트로리스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9월에 판매된 주택의 수와 새로 부동산 시장에 등록된 매물의 수는 8월보다 14% 감소했다.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와있는 주택의 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7%가 감소한 8,959채로 집계됐다. 부동산 시장에서 단독주택 가격은 8월부터 9월 사이에 3%가 하락한 319,819달러에 그쳐 성장 둔화 현상이 가장 두드러졌다. 역사적으로 매물로 나오는 주택의 수는 7월과 8월에 최절정에 이른 후 다음해 3월까지 천천히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3월부터 다시 본격적인 판매 시즌에 돌입하면서 자녀들의 여름방학까지 또 꾸준히 매물의 수가 오른다. 자녀들의 학교 일정과 따뜻한 날씨에 따라 부동산 시장도 함께 움직이는 것이다. 메트로리스트의 회장이자 최고경영자인 커비 슬러네이커는 콘도와 타운홈 시장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올 1월부터 지금까지 콘도의 신규 리스팅은 26%가 등록되었으며, 메트로 지역에서 판매된 콘도의 수는 27%가 늘었다.
콘도와 타운홈이 매물로 등록된 후 판매되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29일로, 작년 평균 47일보다 크게 단축되었으며, 평균 가격도 작년과 비교해 13%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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