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병기법안 추진위원회 발족, 서명운동 시작

     콜로라도주 한인회(회장 윤한규)가 콜로라도에서 사용되고 있는 교과서에 일본해(Sea of Japan)와 동해(East Sea)를 동시에 병기할 수 있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을 추진하는 동해병기법안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지난 5월24일 모임을 가지고 발기된 ‘콜로라도주 한인회 동해병기법안 추진위원회(위원장 윤한규’는 내년 1월에 열리는 콜로라도 주의회 회기에 ‘동해병기표기법’을 상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위원회는 우선 콜로라도 주민들의 서명을 받는 활동을 시작한다.  

      추진위원회는 이미 지난 7월12일에 버지니아주 한인회의 홍일송 회장을 초청해 역사 바로 알기 세미나를 가졌으며, 이후 동해병기 청원서 검토 작업 및 인터넷 서명을 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버지니아주는 지난 2월6일에 버지니아주 하원 전체회의에서 버지니아주 공립학교 교과서에 반드시 동해를 병기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윤한규 회장은 “현재 미국 교과서는 물론 대한민국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국가에서 일본해를 단독 표기하고 있다. 그러나 버지니아주의 동해병기 합법화를 시발점으로 미국의 모든 주와 국제수로기구를 통해 전세계가 동해병기를 합법화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힘을 합해야 한다.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두가 함께 참여해 한마음 한 뜻으로 꼭 이루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위원장은 윤한규, 공동추진위원회 변호사는 최준근, 대외 협력국장에 박수지, 공동간사는 이준우, 마이클 최씨가 선임됐다. 또 지역국장으로는 덴버는 민창환, 브라이튼은 송현순, 김연수, 잉글우드는 김정우, 오로라는 정규석, 송관섭, 웨스트민스터는 이준우, 레이크우드는 예여숙, 현선 코츠, 골든은 김덕례, 그린우드 빌리지는 유은주,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하은헌, 파커는 조주선, 볼더는 이정희, 그릴리는 김은경, 캐슬락은 이한웅, 스팀보트 스프링스는 김인배씨가 각각 선임됐다.

     현재 동해병기법안 추진위원회는 www.coloradokoreanassociation.com 을 통해 온라인 서명을 받고 있으며, 서면 서명서가 준비되는대로 마트. 식당. 미용실 등 한인업소에 비치하거나 혹은 직접 서명을 받기로 했다. 위원회는 이를 위해 자원봉사자도 모집하고 있다. 자원봉사 희망자는  303-756-9700이나 303-961-000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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