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교정저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고른 치아를 가진 사람이 짓는 미소는 그 사람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준다고 한다. 또 고른 치아는 청소년들의 자신감과 자아의식에 큰 영향을 미친다. 고른 치아가 현대를 살아가는데 매우 중요함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연구결과라고 할 수 있다.
교정치료가 보편화되지 않았던 과거에는 이가 나는 대로 고르거나 비뚤거나 그냥 살아야 했지만, 요즘에는 조금만 앞니가 튀어나와도, 아랫니가 조금이라도 비뚤게 나오면 가차없이 자녀의 손을 잡고 교정의를 찾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파커에 위치한 최성희 교정전문치과(Cornerstone Dental & Orthodontics)의 최성희(35) 원장은 13살의 어린 나이에 미국으로 이민을 왔지만, 어린 시절에 이민와서 빠르게 모국어를 잊어버리는 많은 1.5세들과는 달리 한국어가 매우 유창하다. 여기에다 캘리포니아 대학 어바인 캠퍼스에서 생물학 학사를 대학졸업 최고 성적 3등급 가운데 두번째에 해당하는 마그나 쿰 라드로 졸업하고, 아이비 리그 대학 중 하나인 유펜(펜실베니아 대학) 치대 대학원 석사과정을 장학금을 받아가며 마쳤다. 일반 치과의사가 아닌 교정의가 되려면 치대 졸업 후 대학원에서 교정전문의 과정을 2-3년 밟아야 하는데, 최 원장 역시  콜로라도 대학 덴버 캠퍼스 대학원의 교정 치의학과 레지던트 과정을 30개월만에 마쳤다. 최원장은 역시 치과의사인 부인 권윤경 씨와 함께 지난 2008년에 콜로라도에서 치과를 개업했으며, 교정 치의학 레지던트 과정을 마친 후부터 교정치과를 추가했다.
  사람마다 이가 나는 속도나 치열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히 언제부터 교정치료가 필요하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본격적인 교정치료는 대부분 영구치가 대부분 나는 11살이나 12살부터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최 원장은 자녀가 6살이 되면 교정 전문의에게 치아를 보여보고 필요하다면 소아 교정 등 필요한 조치를 적절한 시기에 취해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만약 부정교합(crossbite) 같은 문제가 진단되면 아이가 자라면서 턱이 계속 돌아가거나 한쪽만 자라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미리 바로잡아주어야 한다고 최 원장은 조언했다.
 교정치료가 외관상 보기가 안 좋다고 망설이는 환자에게는 투명교정(Invisalign)이나 치아뒷면 교정이라는 옵션이 있다. 투명교정은 말 그대로 치아를 그대로 본 뜬 투명한 틀(tray)을 이에 끼움으로써 교정을 하는 것인데, 교정 치료 동안 이가 움직이기 때문에 2주에 한번씩 틀을 바꿔주어야 한다. 그러나 교정치료용 브레이스를 끼는 것보다 양치질이나 클리닝이 매우 쉽고 외관으로 보기에도 교정치료를 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게 자연스럽기 때문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 투명교정이 가능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전문가와의 상담이 꼭 필요하다.
또 치아뒷면 교정 역시 앞쪽에 교정기를 끼는 것이 아니라, 브레이스를 치아 뒷면에 장착해 교정을 하는 것으로, 외관상 치아 교정이 보이지 않는다. 치아 뒷면 교정 역시 치아의 본을 뜬 다음 브래킷을 맞춤제작하기 때문에 가격 면에서는 일반 교정보다는 조금 더 비싼 것이 사실이다.
굳이 전체 교정이 필요없을 정도로 앞니만 약간 비뚤어졌다거나 하는 경우에는 6개월 정도의 단기교정을 통해 치아를 교정할 수 있다.
 최 원장은 또 ‘테드 미니스크루(TAD miniscrew)’라는 기술도 사용해 교정치료에 응용한다. 요즘 뜨는 현대식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이 기술은 조그마한 나사를 잇몸 뼈에다 박아서 교정치료에 이용하는 것이다. 이 나사 덕분에 예전에는 일반 교정으로는 시술이 어려웠던 돌출된 이를 안으로 집어넣거나 어금니를 앞쪽으로 당기는 것 등의 교정이 훨씬 쉽고 간편해졌다. 나사를 박는 과정 역시 부분 마취를 통해 간단하게 시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통증도 적고 큰 불편이 없는 것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최 원장은 “교정치료는 단순히 치아만 고르게 만들어 멋있게 보이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교정치료를 통해 사람의 얼굴 윤곽이 바뀔 수도 있고, 턱관절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만큼 전문가와의 정확한 상담을 통해 제대로 치료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최 원장은 부인인 권윤경 원장과 동료 치과의사인 루이즈 구티에레즈씨와 함께 교정치과는 물론 일반 치과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일반 치과는 잇몸치료, 미용치료, 구강외과, 신경치료, 임플란트, 소아치과, 크라운, 브리지 등 전반적인 치과 업무를 모두 보고 있다.
최성희 치과 주소는 17002 Mainstreet, #H, Parker, CO 80134이며, 문의 전화는 720-851-6577(한국어), 720-842-1900(영어)으로 하면 된다. 영업시간은 월요일과 목요일은 오전10시부터 오후7시, 수요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 금요일은 오전7시30분부터 오후4시30분, 토요일은 오전8시부터 오후 12시까지이며, 일요일과 화요일은 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