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지역 교역자회(회장 이선영 목사)가 주최하는 2014 부활절 연합 새벽 예배가 지난 20일 주일 새벽 6시 덴버한인교회(김동욱 목사 시무)에서 개최되었다. 김병수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이번 부활절 연합 예배에는 220여명의 성도들이 참석해 예수 부활의 능력을 찬양하고, 부활의 기쁨은 나눴다.
이날 예배에서는 삼성장로교회 이동훈 목사가 기도를, 덴버연합감리교회의 담임목사이자 교역자회 회장인 이선영 목사가 설교를, 박노종 장로가 헌금기도를, 시온 장로교회의 한규현 목사가 축도를 했다.
이동훈 목사는 “예수님의 부활을 축하하고 감사하는 귀한 예배를 드리게 되어 기쁘다. 특히 각 교회와 성도들이 이렇게 연합해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더욱 감격스럽다. 부활의 영광과 기쁨, 그리고 승리가 우리의 심령에 가득 채워지길 바란다” 며 “여객선 침몰 사고로 우울한 부활절을 보내고 있을 대한민국에도 부활의 영광이 넘치길 간절히 바란다”며 기도했다. 이선영 회장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라고 말하며 부활절 설교의 서두를 열었다. 이 회장은 “조반을 먹으라”는 설교를 통해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실망에 빠진 제자들을 찾아와서 그들을 회복해 주신 것 같이, 우리 자신도 부활 신앙으로 실망과 좌절에서 회복하는 자들이 되자고 강조했다.
특히 이 회장은 예수님이 우리가 어떻게 살길 원하며,  우리는 생활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주님을 만날 수 있는가에 대해 3가지로 요약했다. “첫째, 예수님은 죽기전 제자들을 찾아 오겠다고 약속했고, 부활 후 약속대로 제자들이 살고 있는 삶의 터전으로 찾아와 희망을 불어넣어 주셨다. 이는 말씀에 순종한다면 주님의 말씀은 이루어진다는 것을 뜻한다.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면 주님은 우리들에게 희망을 전해주기 위해 우리의 옆에 항상 존재하신다.  둘째,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예수님이 부활해서 돌아왔을 때 베드로가 새로 겉옷을 걸쳐 입었는데, 이는 옛날의 모습은 묻어버리고 다시 오시는 예수님께 단정하고 정직한 모습으로 살고 있는 삶을 보여 주고자 함이다. 셋째, 예수님은 자신이 가지고 온 떡(양식)으로 제자들을 먹일 수 있어 기뻐하셨다. 하나님은 이 땅에 교회를 세우고 하나님의 양식인 ‘말씀’을 듣게 함으로써 사람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주기 위해 매주 제자들을 찾아주신다. 이러한 예수님을 예전보다 더 많이 사랑하길 바란다.”고 설교했다. 또, “하나님은 여러분과 함께 한다는 것을 굳게 믿길 바란다. 하나님은 미국 땅에서도 신앙을 잃지 않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지키고 사는 우리의 뜨거운 신앙을 절대 져버리지 않을 것이다. 또한 우리 자녀들에게도 신앙의 힘을 전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연합 예배에서는 70여명으로 구성된 덴버지역 연합성가대가 ‘살아계신 주’와 헨델의 ‘할렐루야’를 찬양했으며, 참석자들은 예배 후에 친교실에서 덴버한인교회 성도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아침식사를 즐기며 친교를 나누었다. 한편 교역자회 측은 이날 모금된 헌금의 일부분은 목회자 장학생 후원금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덴버지역 교역자회 다음 행사로는 오는  6월19일(목)-22일(주일) 아틀란타 한인 연합감리교회 김정호 담임 목사를 초빙해 킹스웨이 교회에서 연합 부흥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