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덴버 지역의 2월 주택 판매가 1월보다 1/5 가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큰 폭의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나와있는 매물 부족 현상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메트로리스트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월에 바이어들에 의해 클로징된 주택의 수는 2,645채로, 1월에 클로징한 3,342채보다 21%가 감소했다.
2월은 날씨도 추울 뿐더러 1월보다 날수가 3일이나 적은 달이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큰 폭의 감소세를 설명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더 까다로와진 새로운 모기지 규정이 1월부터 효력에 들어갔으며, 이 때문에 일부 바이어들이 모기지를 얻는데 실패한 것도 원인이 되고 있다.
메트로리스트의 통계는 또한 현재 판매가 완료되지는 않고 가계약에 들어간 주택의 수는 2월에 4,001채로 1월보다 10% 가량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이미 판매가 완료된 주택과 가계약에 들어간 주택의 수를 합하면 1월보다 2월의 주택 판매는 4.6% 정도만 하락한 셈이 된다.
볼더 모기지 뱅커인 루 반스는 현재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문제는 매물이 부족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주택 가격은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데, 매물이 시장에 좀처럼 나오지 않는 것이다.
현재 부동산 시장에 나와있는 주택의 수는 7,610채에서 7,441채로 오히려 감소했으며 시장에 나와 팔리지 않고 머물러 있는 기간은 1월의 61일에서 2월에는 57일로 더 짧아졌다. 즉 시장에 내놓기만 하면 바로 팔리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는 뜻이다.
판매된 주택 가격의 평균 가격은 1월에 302,251달러에서 2월에 294,565달러로 3%가 하락했다.
한편 콜드웰 뱅커가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볼더, 웰드, 라리머 카운티의 경우, 메트로 덴버와는 달리 1월보다 2월에 클로징한 주택의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주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