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영사 만찬 및 동포간담회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덴버협의회(회장 제니퍼 김)는 지난 2월13일 오로라 소재 한식당에서 샌프란시스코 한동만 총영사의 강연 및 동포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영길 콜로라도 노인회장, 박노복 한인 라이온스 클럽회장, 은 머독 콜로라도 한인재단 회장, 콜로라도 스프링스 한인회 최태근 회장 등 지역인사 약 1백여명과 한국전 참전용사들, 마이크 코프만 연방 하원의원, 브라이언 콜 콜로라도 공화당 의장, 매트 크레인 아라파호 카운티 서기관, 제임스 맥기브니 명예영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한민족, 하나의 꿈, 하나된 한국”이었다. 이날 마이크 코프만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과 북한의 통일은 아주 중요한 문제다. 만약 통일이 되면 한국은 세계 3대 강국에 들게 될 것이다. 이는 일본을 거뜬히 뛰어넘는 경제대국을 의미한다”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했다. 한동만 샌프란시스코 총영사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한국과 한국의 민주주의가 성장할 수 있었다. 그들의 희생정신에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한국과 북한의 최근 상황’에 대한 강연을 이어갔다. 한 총영사는 “북한은 김정일 사후 수많은 예산을 미사일과 핵개발에  소비하고 있고, 대포동 미사일 발사, 연평도, 천안함 폭격 등 공격적인 외교를 일삼고 있다”며 북한의 현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한미 양국간의 자유무역협정에 의한 교류 활성화, 한인 유학생 권익 신장에 대한 방안도 모색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총영사는 “올해 선거에서는 한인 교민들에게 투표할 것을 독려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다. 영주권자 교민들은 시민권을 취득해 투표권을 확보하도록 하고, 편리한 우편 유권자 등록을 유도해 집에서 편안하게 투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우리 교민들이 미국 정계에 목소리를 높이고 힘을 가지기 위해서는 투표를 꼭 해야 한다. 투표를 하지 않고 권리만을 요구한다면 무시당하는 것은 당연하다. 내가 당연히 누려야 권리를 누리고 주류 사회에서 당당한 일원으로 서기 위해서는 미국 시민권자로서의 의무이자 권리인 투표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윤찬기 민주평통 덴버협의회 부회장은 평소 재외동포의 통일의지 결집에 앞장서 왔으며 평화통일 기반 구축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대통령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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