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가을 문턱의 노동절 주말에 덴버 다운타운에서 열리는 테이스트 오브 콜로라도(Taste of Colorado) 축제가 올해로 30년째를 맞았다.
올해 테이스트 오브 콜로라도 축제는 8월30일부터 9월2일까지 3일간 계속되었으며 50만명 이상이 축제를 찾아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1984년에 처음 시작된 이 축제는 당시 처음 문을 열었던 16번가 몰을 홍보하고 사람들의 발걸음이 뜸해지던 시빅 센터 공원을 되살리기 위한 자구책이었다. 그러나 꾸준히 매년 열린 이 축제는 이제 콜로라도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잡았으며, 다양한 음식과 흥겨운 음악, 밴더들이 판매하는 옷가지와 예술작품 등 풍성한 볼거리로 콜로라도 주민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또 테이스트 오브 콜로라도는 축제의 이름처럼 3일간 엄청난 양의 음식들이 팔려나간다.
작년에는 70,000개의 돼지갈비와 550파운드의 초콜릿, 22,000개의 군옥수수, 8,800개의 칠면조 다리, 8,500개의 타코, 21,500개의 피클, 19,200파운드의 치킨, 11,300파운드의 스테이크, 22,000개의 미트볼이 팔려나갔다.
올해  역시 50곳 이상의 레스토랑들과 280명 이상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음식과 예술품들을 판매했다. 또 댄스 그룹들과 코미디언, 무술단체, 밴드, 가수 등이 행사장 곳곳에 설치된 무대에서 마음껏 재능을 뽐내며 관객들과 교감을 나누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시빅 센터 공원 한켠에 “펍 인 더 파크(Pub in the Park)”를 설치해 쿠어스, 블루 문 브루잉, 크리스핀 하드 사이더, 라이넨쿠겔 등의 맥주 제조사들의 맥주를 판매해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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