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록키 마운틴 연합 여선교회 선교학교가 지난  8월24일 토요일 오전9시부터 오후2시까지 덴버 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이선영)에서 열렸다.
이미옥 박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선교학교는 크게 3개 특강으로 나뉘어졌다.
첫번째 특강은 손정자씨의 ‘영성(부르심: 구별된 자의 삶과 사회 정의의 실천)’이라는 주제로 전개되었다. 손정자씨는 특강을 통해, “성도의 사명은 땅끝까지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신앙은 어려운 가운데 자란다. 아파봐야 건강이 귀하다는 것을 깨닫듯이, 내가 편할 때는 신앙이 잘 자라지 않지만, 고난 중에 신앙은 놀랄 만큼의 속도와 크기로 자라난다”고 전했다. 또 손씨는 선교학교를 통해 그리스도의 몸과 세상에서 봉사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내게 어떤 영적 선물(Spiritual Gift)과 마음(Heart), 능력(Ability), 영성(Personality), 그리고 경험(Experience)을 주시며 나를 독특하게 디자인하셨는지를 점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두번째 시간은 센츄라 헬스의 베네핏 카운슬러인 리즈 트레데닉씨의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관련 특강이 이어졌다. 트레데닉씨는 한인들에게 복잡하고 어려울 수 있는 메디케어 파트 A, B, C, D와 어떤 식으로 메디케어 혜택이 커버가 되는지, 어떤 사람이 혜택을 받을 자격이 있으며, 보험료는 얼마나 되는지 등에 대해 질의응답을 적절히 병행해가며 설명했다.

     점심 식사 후 마지막 세번째 특강은 이미옥 박사의 사회 정의에 관한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 박사는 흔히 집시라고 불리우는 유럽에서 가장 큰 소수민족인 로마족(Roma)에 대해 집중 조명하며, 이들이 어떤 민족이며,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왜 차별과 박해, 핍박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는지를 설명했다. 또 소매치기와 사기꾼 같은 부정적인 인식으로 점철되어 있는 집시들에게 감리교회가 어떤 식으로 도움의 손길을 뻗어왔으며, 이들이 교육과 자립을 돕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합감리교회 여선교회는 연합감리교회의 공식 여성기구로서, 선교를 목적으로 조직된 여성들의 모임이다. 각 교회마다 조직된 개체 여선교회는 지방회 여선교회, 연회 여선교회, 세계선교부 여성국과 연결되어 있다. 역사적으로 연합감리교회 여선교회는 연합감리교회의 전신인 감리교 계통의 일곱개 교단에 속했던 여성 선교단체들을 계승한 조직체이기도 하다.
여선교회의 목적은 “하나님을 알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온전한 인간으로서 자유를 체험하여 창의적이고 상호협력하는 친교를 도모하며, 교회의 세계선교에 동참함으로써 선교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데” 있다.
이미옥씨는 “선교학교는 감리교회가 주도를 하지만, 전체 커뮤니티를 향해 열린 행사이기도 하다. 우리의 모토는 열린 문, 열린 영혼, 열린 마음이다. 앞으로도 선교학교에 참석하고 싶은 사람은 남녀노소 누구나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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