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셜 부동산 리스의 종류

    오늘은, 지난 편에서 잠깐 언급했던 NNN 리스를 포함하여, [ 커머셜 부동산 투자]에서 매우 중요한 리스(lease)의 종류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커머셜 부동산 리스의 종류]는 임대인과 임차인 간의 협상으로 결정되는 페이먼트에 따라서 다음과 같이 구분될 수 있습니다.
첫째, 퍼센티지 리스(Percentage Lease)입니다. 이 형태는 쇼핑몰이나 고가의 소매점 리스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임차인이 [최소의 고정된 월 렌트비]에 추가로 월매상의 일정한 퍼센티지를 임대인에게 내는 것으로, 그 퍼센티지는 협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둘째, 그로스 리스(Gross Lease)입니다. 임차인은 [정액의 렌트비]를 임대인에게 내고, 임대인이 그 건물 유지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부담하는 형태입니다. 대부분의 아파트 리스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셋째, 넷 리스(Net Lease)입니다. 임차인이 [렌트비] 만 부담하는 그로스 리스(Gross Lease)와는 달리, [넷 리스]는 리스 물건, 즉 해당 부동산에 대한 유지책임과 보험료 및 재산세를 임차인이 추가로 부담합니다. [렌트비]와 유틸리티 이외에  임차인이 별도로 부담하는 항목에 따라서 크게 다음의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1] [Single Net Lease] 에서는 임차인이 [렌트비] 외에 [재산세]를 추가로 부담하며, [N] 또는 [Net]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2] [Double Net Lease] 에서는 임차인이 [재산세]와 [보험료]를 별도로 부담하며, 임대인은 지붕이나 건물 구조와 관련된 유지 보수비 및 공용부분(common area)의 관리비를 부담합니다. [NN] 또는 [Net-Net]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3][Triple Net Lease] 에서는 임차인이 [재산세] [보험료] 그리고 [공용부분 관리비]를 추가로 부담합니다. 우리가 흔히 듣는 [CAM]비용은 Common Area Maintenance의 약자로서, [공용부분 관리비]를 의미합니다. [NNN] 이라고도 불리는 이 리스 형태는, 지난 편에서 살펴보았듯이 [상가 및 쇼핑센터] 또는 [오피스 빌딩]과 같은 커머셜 건물에서 주로 사용됩니다.
커머셜 부동산 투자에서 [리스계약]의 기간이나 내용은 투자 이익 및 투자의 성패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노련한 커머셜 부동산 투자자들은, 가령 상가를 매입할 때, [리스를 매입한다]는 생각으로 투자하며, 부동산인 상가 건물을 [보너스]로 간주합니다. 아무리 근사한 빌딩이라도 임차인들과의 리스계약이 부실한 것이라면 투자로서의 가치를 잃게 됩니다.
주변에서 보면, 적지 않은 임대인들이 비용을 아끼기 위해 인터넷에서 흔히 다운받을 수 있는 검증되지 않은 [리스 계약서]를 사용합니다. 늘 강조하지만, 작은 비용을 아끼려다가 그 비용의 수백 배, 수만 배까지도 잃을 수도 있는 곳이 부동산 투자의 세계입니다. 주마다 관련 법이 매우 다르고, 계약서 조항 하나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실력 있는 [부동산 전문 변호사]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의 목표와 상황에 맞는 [리스 계약서]를 준비하는 것이 성공적인 커머셜 부동산 투자를 위하여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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