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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쇼핑몰에서 한 여성이 목줄을 한 새끼 호랑이를 데리고 나온 모습이 포착돼 거센 논란을 불러왔다. 8일(현지시간) 일간 엘우니베르살 등 멕시코 언론에 따르면 최근 수도 멕시코시티의 한 쇼핑몰에서 찍힌 사진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사진 속에선 한 여성이 목줄을 채운 동물과 함께 서 있는데, 여성의 발 옆에 네 발로 서있는 동물은 개가 아니라 누가 봐도 영락없는 새끼 호랑이다. 이 사진을 처음 트위터에 올린 이용자는 "이 여성이 벵갈 호랑이를 자유롭게 산책시키고 있다"며 멸종위기종인 호랑이를 개인이 소유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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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0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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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당시 노르웨이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나치 독일의 군함이 80년 만에 발견됐다. 나치 해군의 순양함 '카를스루에'가 지난 6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인근 해저 488m 지점에서 발견됐다고 미국 CNN 방송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나치 군함은 노르웨이 국영 전력기업 슈타트넷이 3년 전 노르웨이와 덴마크 사이 해협에 설치된 해저케이블을 점검하던 중 처음 감지됐다. 올여름 슈타트넷의 수석엔지니어인 올레 페테르 호베르스타는 수중무인탐사기(ROV) 등을 이용해 본격적으로 카를스루에의 흔적을 찾아 나섰다. 호베르스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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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0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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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를 관통하는 센강에 폐수를 내다 버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세계 최대 시멘트 제조업체 라파즈가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프랑스 검찰은 2일(현지시간) 오염수를 센강에 무단 방류한 혐의로 라파즈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고 르몽드, AFP통신 등이 전했다. 이번 수사는 라파즈 로고가 붙어있는 트럭이 시멘트와 플라스틱 등이 섞인 찌꺼기를 센강에 배출하는 모습을 포착한 유럽1 라디오의 전날 보도가 계기가 됐다. 유럽1은 라파즈가 공장이 있는 12구 외에 15, 16구에서도 수년간 폐수를 버렸다는 증언도 확보해 이날 추가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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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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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27년간 옥살이를 하고 재심에서 무죄로 풀려난 남성이 국가에 39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훙싱뉴스는 2일 장위환(張玉環)이 국가에 2천234만위안(약 39억원)을 배상하라고 요구하는 신청서를 장시(江西)성 고급 인민법원에 냈다고 보도했다. 장씨는 27년 전 2명의 아동을 살해한 혐의로 수감 생활을 하다 지난 4일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는 고문을 받고 어쩔 수 없이 유죄를 인정했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왔다. 법원은 장씨의 유죄 진술 이외에 살인을 증명할 증거가 없고 장씨의 유죄 진술도 진실성이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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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3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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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6개월 만에 공개 행사에서 신자들과 직접 대면했다. 교황은 2일(현지시간) 신자들의 환영 속에 바티칸 사도궁 옆 야외 공간에서 수요 일반알현을 주례했다. 수요 일반알현에 신자들의 참석이 허용된 것은 6개월 만이다. 교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던 3월 초부터 이를 온라인 중계 방식으로 진행해왔다. 이날 행사에는 신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대부분 마스크를 썼고, 좌석은 사회적 거리 지침에 따라 띄엄띄엄 배치됐다. 교황은 만면에 환한 미소를 띤 채 반갑게 신자들을 맞았다. 오랜만에 대면한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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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3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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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양성애자였다는 연구자들의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셰익스피어 생가보존위원회의 스탠리 웰스 명예회장과 폴 에드먼드슨 연구지식실장은 최근 셰익스피어가 남긴 소네트(고전시의 한 형식)들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주장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 연구자는 오는 9월 10일 이번 분석 결과를 담은 저서 '셰익스피어 소네트 전집'을 출간한다. 이들은 1609년 출판된 소네트 모음집 '소네트'에 실린 154편 등 총 182편을 분석한 결과, 일부 작품은 남성, 일부는 여성에 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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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7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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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고(故)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작품세계에 큰 영향을 미친 부인 메르세데스가 향년 87세로 별세했다. 뉴욕타임스(NYT)는 24일(현지시간) 메르세데스가 멕시코시티의 자택에서 지난 15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아들인 로드리고 가르시아는 메르세데스가 수년간 호흡기 질환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는 마르케스가 세계적인 대문호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메르세데스는 9세였던 1941년 당시 14세였던 마르케스의 청혼을 받았다. 두 사람은 결국 1958년 결혼했다. 메르세데스는 마르케스의 작품에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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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7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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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에서 척수성 소아마비가 박멸됐다는 희소식이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5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대륙이 소아마비로부터 자유롭다고 인증했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이는 나이지리아 북동부에서 마지막 소아마비 발병 사례가 보고된 지 4년 만이다. 4년은 박멸을 위한 문턱에 해당한다. 이로써 소아마비는 천연두와 함께 아프리카에서 퇴치된 바이러스 목록에 올랐다고 WHO가 밝혔다. WHO는 성명에서 "정부, 기부자, 일선 보건 직원과 지역사회 등의 지칠 줄 모르는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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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7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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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핫스팟'(집중 발병 지역)으로 떠오른 서부 푸네 지역의 주민 중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항체를 가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ANI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5일까지 푸네 주민 1천664명을 대상으로 한 혈청 조사 결과, 이 가운데 51.5%에서 코로나19 항체가 발견됐다. 화장실을 공유하는 저소득층 거주 지역에서는 항체 형성 비율이 62.3%로 높아졌고, 고급 주택가나 아파트 지역에서는 수치가 39.8%로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푸네시 당국이 현지 대학 연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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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0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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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관광객의 분별 없는 행태로 문화유산이 훼손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공분을 사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소셜미디어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 한 여성 관광객이 폼페이의 고대 로마 유적지 내 욕장 건물 위에 올라가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널리 퍼지며 화제가 됐다. 한 손에 휴대전화를 들고 선 이 여성은 이른바 '셀카'를 찍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2천년 역사의 유적 위에 올라간 것으로 추정됐다. 해당 사진은 여성의 대담함에 놀란 다른 관광객에 의해 촬영된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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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0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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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외무 장관이 난데없는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고 AFP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야르토 페테르 장관은 지난 16일 크로아티아에서 호화로운 요트를 타고 휴가를 즐기는 모습이 현지 탐사 보도 매체에 포착됐다. 문제는 그가 당일 페이스북에 벨라루스 사태에 대해 유럽연합(EU) 관계자와 전화 통화를 하는 등 업무로 바빴다면서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진을 올린 것이다. 휴가를 보낸 장소가 해외라는 점도 지적됐다. 헝가리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해 여름 휴가를 국내에서 보낼 것을 독려하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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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0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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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절친’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최악의 위기에 처해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되고 있지만, 국정운영의‘컨트롤타워’로서 리더십을 발휘하기는커녕 언론을 피하고 무기력한 모습만 보이면서 비판 여론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임기가 1년이나 남았지만‘조기 사퇴’목소리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먼저 아베 총리는 무성의한 언론 대응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11일 마이니치(每日)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최근 다른 지역에서 열린 원폭 75주년 위령 행사에서 지역 이름을 빼면 거의 똑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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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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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과 당뇨 인구가 많은 멕시코가 탄산음료 등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고 건강한 식습관을 들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12일 밀레니오 등 멕시코 언론에 따르면 최근 연방 상원의 여야 의원들이 아동에게 정크푸드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잇따라 발의하기로 했다. 앞서 남부 오악사카주가 지난 5일 멕시코에선 처음으로 어린이들에게 콜라 등 가당음료와 정크푸드를 팔거나 광고하지 못하게 했는데, 이를 멕시코 전역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오악사카주 법안 통과 이후 멕시코시티와 타바스코, 과나후아토, 멕시코주 등도 비슷한 법안을 검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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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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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스푸트니크 V’(사진)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힌 데 대해 회의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마저도“엄격한 검토와 평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한 가운데, 러시아 발표를 계기로 전 세계 각국의 백신 개발 경쟁도 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11일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백신에 있어 중요한 것은 최초(여부)가 아니라 미국인과 전 세계인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확보하는 일”이라면서 러시아 발표에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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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3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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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에서 지난 4일 발생한 베이루트 항구의 대규모 폭발 사고에 대한 책임론 등을 거론하며 사퇴를 선언한 정부 고위 관계자와 국회의원이 10명을 넘어서면서 정국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경제난 속에 프랑스와 국제통화기금(IMF)이 레바논에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한 레바논 갑부는 미국에 거액의 호화주택을 매입하며 빈축을 사기도 했다. 9일 알 아라비야 등 중동 언론에 따르면 마날 압델 사마드 레바논 공보장관과 다미아노스 카타르 환경장관이 잇따라 사임했다. 압델 사마드 장관은 이날 TV 방송에서 “국민의 염원에 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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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3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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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AFP 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일간지 ABC는 후안 카를로스 1세(82) 전 국왕이 지난 2일 포르투갈을 거쳐 카리브해 지역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건너갔다고 보도했다. 일간 라 반구아르디아와 엘 문도 역시 카를로스 1세 전 국왕이 카리브해 지역에서 친구들과 함께 머물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온라인 매체인 엘 컨피덴셜은 카를로스 1세 전 국왕이 어린 시절을 일부 보낸 포르투갈에 머물거나, 프랑스나 이탈리아에 있을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스페인 왕실은 전날 후안 카를로스 1세 상왕(上王)이 아들인 국왕 펠리페 6세에게 스페인을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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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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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붕괴 사고로 43명의 희생자를 낸 이탈리아 제노바의 모란디 대교가 2년 만에 재건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3일(현지시간)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 주세페 콘테 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폰테 산 조르조'(Ponte San Giorgio)라고 명명된 새 교량의 개통식을 했다. 세계적인 건축가 렌초 피아노가 설계한 새 교량은 모란디 대교가 무너진 그 자리에 건설됐다. 1천67m 길이에 항구도시 제노바의 특징을 따 범선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북서부 리구리아주 제노바를 관통하는 A10 고속도로 구간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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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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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6시가 조금 넘어 저녁 식사가 막 시작될 무렵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항구에서 진한 회색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소셜미디어로 유포된 동영상을 보면 항구의 한 창고에서 불이 나 여기서 뿜어져 나온 연기 사이로 마치 폭죽이 터지듯 섬광이 번쩍였다. 평범한 화재처럼 보였던 이 불은 바로 옆 다른 창고를 달궜고 연기가 회색에서 암적색으로 바뀌더니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터져버렸다. 마치 원자폭탄이 터진 것처럼 구형의 흰 구름이 순식간에 부풀어 올라 상승기류를 타고 버섯 모양으로 하늘로 치솟았고 폭발의 충격파는 초고속으로 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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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6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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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를 대표하는 극장 중 하나인 그랑 렉스 극장이 오는 8월 3일부터 26일까지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고 AFP통신 등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랑 렉스 극장은 유럽에서 가장 큰 화면을 갖춘 극장 중 하나로, 2천700개 좌석을 보유하는 등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어 관광객이 찾는 파리의 명소 중 하나로 꼽힌다. 1932년에 세워진 이 극장은 제2차 세계대전의 포성과 포연 속에서도 문을 닫지 않고 운영돼 100년 가까이 영화인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런 극장 측이 이번에 일시적으로 문을 닫기로 결정한 이유는 신종 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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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30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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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여객기 조종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실직 후 오토바이 음식 배달원으로 변신한 모습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27일 마이메트로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조종사 카이룰 안와르 아지드(40)는 코로나 사태로 지난 4월 실직 후 여러 곳에 이력서를 냈지만, 재취업이 안되자 음식 배달업체 '푸드판다'에 취업했다. 페이스북에 자신의 사진과 사연을 공개한 카이룰은 "항공 분야에 10년 이상 종사했지만, 코로나 사태 후에 할 줄 아는 일이 비행기 조종과 교육밖에 없어 재취업이 불가능했다"며 "주식, 외환 등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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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30 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