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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제목

"신문·방송보다 유튜브" ... 가짜뉴스에 빠진 노인들

닉네임
김지애
등록일
2020-04-21 02:30:42
조회수
999
“시진핑이 중국 북한 남한이 함께 연합하는 동북아 공산 연방제 체결까지 맺으려 하는 음모가 비밀리에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100% 사실이다”


최근 노인층의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는 얼핏 봐도 사실이 아님을 알 수 있는 정보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SNS를 사용하는 노인들이 늘어나면서 뉴스 소비 방식도 바뀌고 있어서인데요. 일부이기는 하지만 노인층에서 신문, 방송 등 기성 매체들이 불공정한 보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해 카카오톡과 유튜브 등으로 유포되는 가짜뉴스를 맹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례로 변희재씨가 “JTBC가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과 공모해 태블릿PC를 입수한 뒤 파일을 조작하고 최순실씨가 사용한 것처럼 보도했다”고 퍼뜨린 가짜뉴스는 일각에서는 '진실'로 통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브 채널은 인기 채널의 경우 구독자가 20만 명을 넘어서기도 합니다.
커뮤니티에도 이와 관련된 경험담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노인분들께 컴퓨터를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카카오톡을 가르쳐드렸더니 단톡방에 저를 초대해서 가짜 뉴스를 퍼 나르신다”는 글부터 “딱 우리 아버지 이야기다. 유튜브 보다가 제가 들어오면 조용히 방으로 들어가서 계속 본다”는 글까지 사연도 다양합니다. .
작성일:2020-04-21 02:3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