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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민주평통’이 북한의 대미 공작 거점으로 변질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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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복
등록일
2020-05-27 23:25:05
조회수
277
민주평통은 “평화통일정책의 수립에 관한 대통령의 자문기관”으로 설치된 헌법기관
- 평통’ 지부들, 사실상 의회 등 미 정치권과 언론 대상으로 북한독재정권을 위한 로비활동 주체로 변모한 기이한 현상 전개되고 있어

재미 ‘민주평통’이 북한의 대미 공작 거점으로 변질되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약칭 ‘평통’)는 헌법 제92조①항에 의거하여 “평화통일정책의 수립에 관한 대통령의 자문기관”으로 설치된 헌법기관이다. 이 기관은 국내 15,400명 (직능대표 12,282명, 지역대표 3,118명), 해외 3,600명(124개국 재외동포대표) 등 도합 19,000명으로 구성된 맴모스 조직이다.

그런데, 2017년 문재인 정권 등장 이후 이 조직의 해외 지역 지부, 그 가운데서도 특히 미국의 지부들의 위원들이 종북 세력 인사들로 물갈이되어서 대한민국 헌법기관인 ‘평통’ 지부들이 사실상 의회 등 미국 정치권과 언론을 대상으로 북한의 독재 정권을 위한 로비활동의 주체로 변모한 기이한 현상이 전개되고 있다.

다음은 미국 로스앤젤스에서 재미 종북 세력의 암약상(暗躍相)을 집중적으로 모니터하고 있는 로렌스 펙(Lawrence Peck) 씨가 최근 보내온 재미 ‘평통’ 조직의 동정에 관한 소식이다. -- 李東馥]
여러분은 어쩌면 알지 못할 수도 있지만 미국의 한국인 교민 사회에는 주요한 관변 단체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약칭 ‘평통’)가 있는데 최근 이 단체가 종북 세력에 의하여 점거되어서 북한을 위한 로비 활동을 전개하고 있어서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다.

대한민국 헌법기관의 하나인 ‘평통’은 본부를 서울에 두고 있지만 전 세계의 대규모 한인 사회에는 지부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다수의 미국 도시에 거주하는 한인 교민 지도자들이 한국 대통령에 의하여 ‘평통’ 위원으로 위촉되어 있다. 1980년대에 창설된 이래, 과거에는, 이 단체는 미국 정치에는 개입하지 못했고 역할도 미미했었다.

로스앤젤스와 뉴욕, 워싱턴과 로스앤젤스 근교의 오렌지 군이나 시카고 등의 도시에 설치된 ‘평통’ 지부들은 ‘지부장’을 중심으로 여러 다양한 현안 문제들을 다루는 부서들과 운영위원회로 구성되어 있었다. 대다수의 한국인 교민들은 ‘평통’ 회원이 되면 이 조직의 다양한 활동에 참가하게 되고 그들의 모국과의 유대를 유지하는 등 그 지역 사회에서의 하나의 스테이터스 심볼로 여기고 있었다.

과거에도, 한국에 좌파 정권이 들어서면 그들은 그들을 지지하거나 좌경적인 인사들을 ‘평통’ 지부의 간부로 임명했고 그와는 반대로 보수 세력이 집권했을 때는 미국 내 각 도시의 ‘평통’ 지부의 간부들은 보수적 인사들로 메워지는 것이 관례이기는 했다.

그러나, 2017년 중반 한국에 문재인 정권이 등장하면서부터 미국 내의 ‘평통’ 조직에는 급격한 변화가 진행되었다. 비록 한국 교민 사회 밖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변화로 인하여 ‘평통’과 관계를 맺었었거나 한인 사회에서 활동하던 재미 한국 교민들 사이에서는 특히 이념 문제의 차원에서 전례 없을 정도로 격렬한 논란이 야기되고 있다.

문재인은 ‘평통’의 간부 자리에 통상적으로 단순한 그의 지지자나 아니면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을 임명하던 종래의 관례를 깨고 그 대신 종북 활동가들을 임명함으로써 심지어는 그 동안 그를 지지하던 한국 교민들 사이에서조차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문재인의 파격적 임명으로 ‘평통’ 각 지부의 요직을 차지하게 된 종북 성향의 인물들 가운데는 과거 악명 높았던 극좌 과격주의자들과 공공연한 북한 지지자들 그리고 재미 한국인 사회의 변방에서 활동하던 과격한 반미 주의자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 같은 변화의 결과로 이들 종북 세력은 ‘평통’의 미국 내 지부들 가운데 영향력인 큰 예컨대 로스앤젤스나 워싱턴 같은 지역의 지부들을 완전히 장악하게 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비단 보수적인 인물들은 물론이고 온건한 인물들까지도 조직에서 추방, 배제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내의 ‘평통’ 지부들, 특히 로스앤젤스와 워싱턴 지부는 사실상 북한의 조직으로 변신하여 비단 문재인 정권의 친북 및 친중 정책을 옹호할 뿐 아니라 사실상 북한 독재정권 자체의 로비스트가 되어서 미국 의회를 상대로 대북 제재에 반대하거나 그 밖의 북한의 요구를 자지할 것을 설득하는 로비 활동 전개의 주체가 되는 믿어지지 않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이 같은 미국 내 ‘평통’의 변신은 다수의 미국 내 도시 별 지부들로 하여금 사실상 친북 세력의 거점으로 역할하게 만들고 있다. 과거 재미 한인 사회에서 가장 극단적이고 핵심적인 친북•반미 및 극좌 활동을 전개하던 세력이 재미 ‘평통’의 주요 도시 별 지부를 사실상 인수하여 문재인과 그의 정책은 물론 곧바로 북한을 위한 지지 세력으로 변모시켰을 뿐 아니라 재미 한인 사회의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 미국 정치권을 상대로 로비하는 기술을 교육하는 전례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이들 종북 활동가들이 북한이 싫어 하는 조치에 반대하거나 아니면 북한이 선호하는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설득하기 위하여 미 의회 의원들의 사무실을 방문할 때 더 이상 알려지지 않은 과격단체의 지도자로 군색하게 자신들을 소개할 필요가 없어지고 있다.

그들은 이제는 ‘평통’이라는 유명 단체의 이름 아래서 재미 한국인들의 다수 의사를 대표한다고 자신들을 소개하면서 그들의 로비 활동은 전개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종북 세력에 의한 재미 ‘평통’ 지부들의 장악은 이들 종북 세력의 미국 내에서의 영향력과 재력 그리고 지위를 크게 향상시켰다는 사실에 의문의 여지가 없다. 이들 ‘평통’의 새 간부들은 사실상 북한의 지휘를 받고 있을 뿐 아니라 실제로 뉴욕 소재 주 유엔 북한 대표부에 포진한 북한이 파견한 공작 요원들과 밀접하게 협력하고 있다. 이야 말로 언어도단(言語道斷)의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작성일:2020-05-27 23:2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