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에 맞는 직업2

2012-12-20     weeklyfocus

지난번 칼럼에서 필자는 삶전체를 지배 할 만큼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 중의 하나인 직업이 본인의 체질에 긍정적인 혹은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이야기 하였다. 이번칼럼에는 지난번에 이어 나머지 다섯가지 체질에 대하여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선천적으로 폐가 강하고 간이 약하게 태어난 금양체질은 여덟가지 체질 중 독창성이 가장 뛰어난 체질인 반면에 비현실적이고 비노출적이며 비사교적이다. 따라서 금양체질인 사람이 자신을 노출해야 하는 사교적인 직업을 갖게 되면 그들의 특성인 독창성은 무뎌져 버리게 된다.금양체질의 실업가가 이체질의 장점인 독창성을 발휘하여 한가지에 집중한다면 크게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금음체질은 창의력이 뛰어나 피카소와 같은 위대한 화가도 금음체질이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금음체질 특유의 체질적 장점인 튼튼한 심장과 큰 폐활량으로 만약 육상에 소질이 있다면 세계적인 마라톤 선수가 될 가능성도 크다. 무엇보다도 세상을 한눈에 꿰뚫어 보는 직관력과 큰 야심, 뛰어난 통치력의 소유자가 많아 위대한 정치가의 전기를 살펴보면 금음체질로 추정되는 사람이 많다.단,그중에는 체질에 맞지 않는 육식을 하여 폭군이 된 경우도 더러 찿아 볼 수 있다.  선천적 소화기관이  약하고 신장이 강하게 태어난 수음체질은 소화력이 약하므로 직업을 선택할 때 그 점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위장을 다스리지 못하면 건강이 더욱 나빠지고 불안감과 공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너무 편하거나 조용해도 안되고 반대로 지나치게 과로해서도 안되며 소식을 하되 제때에 식사를 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해야 한다. 수음체질은 수양체질의 회의 주의적인 성향과 목양체질의 투기성을 함께 지니고 있으므로 수양체질에 맞는 직업과 목양체질에 맞는 직업을 적당히 안배한 그런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성격이 비교적 치밀한 수양체질은 일을 착수하기 전에  모든 것을 심사숙고한 후 완벽하다는 생각이 들어야만 결정을 내리는 완벽주의자가 많다. 번거로운것을 싫어하고 내성적인 성향이 강하며 지나친 조심성으로 남의 말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또 지나치게 오래 생각하는 경향때문에 투자성이 있는 사업을 하기에는 부적합하다. 오히려 망해가는 사업을 정리하고 수습하여 다시 일으켜 세우는 일을 하는 것이 수양체질의 사람이 잘 할 수있는 일이다. 수양체질은 의심이 많고 현실주의적이라 한의학 같은것은 별 취미가 없고 서양의학을 선호한다.실제로 한의원에 오는 수양체질은 많지 않다. 직업은 사무직,법률직,서비스업이 좋다. 즉,법률가,공무원,일반 사무직,호텔,백화점 종사자들 중에서 맡은 임무를 잘 수행하는 사람들이 수양체질인 경우가 많다. 토음체질은 거의 10만명에 한명있을 정도로 매우 드문체질임으로 연구 관찰할 만한 임상이 없어 생략하기로 한다.

요사이 주변에는 대학진학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이 전공을 선택함에 있어 많은 고민을 하는 것을 보게 된다. 대학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미래에 대학  졸업후 직업에 상당한 영향을 주기 때문일 것이다. 그 학과를 공부하고 대학을 졸업했을때 갖게 될 직업의 사회적 위치,수입,미래의 전망,안전성등 여러가지를 비교하고 선택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외부적인 척도에 의해 선택하는 것 보다는 나와 어울리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즉,내가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타고난 장점과 재주를 찿아 올바르게 선택한 직업만이 남들보다 더 잘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는 개인의 만족과  성공을 크게는 사회에 발전에도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