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홈 시니어 데이케어 센터, 풍성한 한가위 잔치

한소리팀 공연부터 어르신 선물까지… “마음은 따뜻하게, 손은 무겁게”

2025-10-09     김현주 편집국장

한가위를 맞아 세컨홈(Second Home)에서는 올해도 어김없이 풍성한 명절 잔치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전통과 정성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어 참석한 2백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행사의 문은 한소리팀의 길놀이와 설장구, 부채춤 공연으로 활짝 열렸다. 경쾌한 장단과 화려한 춤사위에 어르신들의 탄성이 터져 나왔다. 이어 무대에 오른 신수정 어르신의 태평가 안무는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의 춤처럼 우아하고 아름다워 큰 박수를 받았다.


세컨홈의 직원들도 직접 무대에 올라 재능을 뽐냈다. 전문가 못지않은 노래와 춤으로 어르신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하며, 세컨홈이 단순한 돌봄 공간이 아닌 ‘함께 즐기는 공동체’임을 다시금 보여주었다. 특별히 이번 추석에는 덴버 할렐루야 교회가 떡 200인분을 후원했으며, 김창훈 목사는 “추석이 단순히 먹고 노는 날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되새기는 귀한 날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세컨홈 직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푸짐한 음식은 참석자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채웠고, ‘추석’ 단어로 진행된 빙고게임에서는 다양한 선물이 전달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행사에 참석한 모든 손님에게는 세컨홈 로고가 새겨진 수건과 건강음료, 그리고 회원 전원에게는 굴비 5마리 세트가 증정되어 ‘마음은 가볍고 손은 무겁게’ 귀가할 수 있었다.

세컨홈은 올 한 해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니어들에게 즐거움과 활력을 선사해왔다. 1월, 새해 첫 행사로 어르신들을 모시고 한국영화 하얼빈을 단체 관람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고., 구정을 맞아 열린 설잔치에는 마이크 코프만 오로라 시장 등이 참석해 축사와 새해 덕담을 나누며 민족 최대 명절을 함께 축하했다. 3월, 세컨홈은 ‘청춘 운동회’를 개최해  건강한 웃음을 선사했으며, 5월, 마더스데이 행사에서는 어머니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홍삼액기스와 명품 파우치를 선물하며 하루 종일 따뜻한 축제가 이어졌다. 6월에 열린 ‘오로라 글로벌 페스트’ 개막식에는 한국 대표로 참가,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지역사회에 선보이기도 했다.7월에는 오로라 경찰국이 세컨홈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교육을 진행했으며, 9월에는 어르신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독감 예방 접종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지역 어르신들의 유익하고 건강한 실버라이프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있다
한편, 세컨홈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통해 모든 행사와 프로그램을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있다. 다음 행사는‘백투 7080 디스코 파티’로, 직원과 어르신 모두가 타임머신을 타고 70년대로 돌아가는 추억여행을 즐길 예정이다. 홈케어 상담은 303-518-3600, 데이케어 상담은 720-795-6140으로 문의하면 된다. 주소는 1200 S. Abilene St., Unit C, Aurora, CO 80012이다.            
<정리 김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