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지역 협의회, 2025 가을 교사 연수회

주제는 ‘계기교육을 위한 창의적 체험활동’

2025-09-19     김경진 기자

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지역 협의회(회장 유미순)가 주관한 2025년 가을 교사 연수회가 지난 9월 13일 오후 2시, 새문한국학교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연수회는‘계기교육을 위한 창의적 체험 활동’을 주제로, 콜로라도 통합한국학교의 김문경 교사가 강사로 나섰다. 계기교육을 위한 창의적 체험 활동은 설날·추석, 3·1절·광복절, 한글날 등과 같은 기념일의 역사와 의미를 배우고, 그에 맞는 전통놀이와 풍습을 접목해 교육하는 방식이다. 즉, 특정 사건이나 기념일을 계기로 역사·문화·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우도록 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예를 들어, 한가위 추석에는 달님께 소원을 비는 주제로 달 그림을 그리고, 클레이 점토로 송편을 빚거나 전통 탈을 만들어 보는 활동이 있다. 3·1절에는 태극기를 그려보고 한반도 지도 위에 무궁화를 색칠하거나, 김구·안중근·안창호·유관순·윤봉길 등 독립투사의 이름을 익히는 순서가 프로그램에 포함된다. 이날 연수회에서는 만들기 체험 위주의 강의가 진행되었으며, 협의회 소속 교사들은 직접 갓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유미순 회장은 “이번 연수회는 실제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 매우 유익했다. 바로 다음 주부터 학생들에게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강의였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협의회는 오는 9월 20일(토) 오전 11시 오로라 이자카야 주차장에서 열리는 제2회 콜로라도 한국문화축제에서 딱지치기, 제기차기, 공기놀이, 투호놀이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한국 전통놀이를 소개하고, 떡꼬치와 달고나 등도 판매할 예정이다.                              
<김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