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에 구금된 한국 근로자들, 귀국 위해 애틀랜타 공항 도착
2025-09-12 weeklyfocus
미국에서 이민 단속으로 체포됐던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을 태운 버스가 11일(현지시각) 조지아주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 도착해 대한항공 전세기로 향하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구금 시설을 출발한지 7시간여 만이다.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 수감돼 있던 이들은 이날 새벽 2시16분쯤 버스 8대에 나눠타고 공항으로 출발했다. 지난 4일 조지아주 엘러벨의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미 이민당국 단속에 체포된 지 7일 만이다. 이들이 탈 귀국 전세기는 이날 정오(한국 시각 12일 새벽 1시)쯤 애틀랜타 국제공항을 출발해 한국 시각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간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전세기에는 한국인 316명과 외국 국적자 14명(중국 10명, 일본 3명, 인도네시아 1명) 등 총 330명이 탑승한다. 한국인 가운데 1명은 미국 내 잔류 의사를 밝혔다고 외교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