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성' 전지현X강동원, '느좋' 어른 멜로 왔다
배우 전지현, 강동원의 로맨스로 기대를 모은 '북극성'이 그냥 멜로가 아닌 '어른 멜로'로 기대감에 불을 지폈다. '북극성'은 유엔(UN)대사로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전지현)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가운데, 그를 지켜야만 하는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와 함께 한반도를 위협하는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오는 10일 디즈니+에서 1~3회가 첫 공개되며 이후 매주 수요일 순차적으로 공개돼 총 9부작으로 이용자들을 만난다. 드라마는 박찬욱 감독과 함께 영화 '친절한 금자씨',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박쥐', '아가씨', '헤어질 결심'의 시나리오를 집필하고 드라마 '마더'와 '작은 아씨들'로도 호평받은 정서경 작가가 '작은 아씨들'에 이어 다시 한번 김희원 감독과 호흡한 작품이다.
자연히 작품을 향한 기대감은 전지현, 강동원의 로맨스로 쏠려있다. 전지현은 "문주와 산호는 전혀 다른 세계에서 살던 인물이다. 알 수 없는 면모에 끌리며 서로를 알아간다. 서로를 보며 내 자신을 알아가는 관계다. 그런 부분이 드라마가 진행되며 재미있게 발전된다. 그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봐주시면 재미있게 봐주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부했다.
이들의 멜로 외에도 '북극성'은 은유적인 표현부터 지구적 스케일의 정치 스캔들까지 다루며 블록버스터 규모를 자랑한다. 당장 제목의 상징성과 관련해서도 김희원 감독은 "빛나는 별이라는 은유적인 표현이다. 실제로는 작품 안에서 상징적인 물건이 나오는데 그 물건과 관련이 있다. 어떻게 관련이 있는지는 첫주 마지막회인 3부 엔딩을 보시면 아실 수 있다. 그걸 보면서 확인해 달라"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2년 동안 작품 열심히 준비해서 정말 훌륭한 스태프들과 함께 촬영 열심히 했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김희원 감독은 "3부까지는 인물들이 어디에 있었고, 어디에 가게 될 것이며 백그라운드에 무슨 이야기가 있는지를 드라마틱하게 전달드렸다. 4부부터는 9부작이라 이야기 속도가 엄청나게 빠르다. 5부부터는 1회의 일이 몇년전처럼 느껴질 정도로 스케일이 커진다. 엄청난 속도로 악셀을 밟는다. 큰 시퀀스가 많이 등장한다. 6부부터는 감정적 부분과 여러가지 비밀들이 매주 하나씩 오픈된다. 그 주 엔딩 회차를 보시면 제가 공중파를 많이 했다보니 꼭 그 다음주를 보시고 싶게 해야 한다는 룰이 있어서 될 수 있으면 그렇게 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