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입학식과 졸업식!
2025년 7월 25일(금) ‘플로리다 국제 신학대학원(Florida International Seminary)’의 온라인 입학식이 있었습니다. 이 신학교의 총장이신 이도영 박사님은 플로리다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하고, 설교하신 조완길 목사님과, 축사를 맡은 저는 덴버에서 참여하고, 120여명의 신입생(목사)은 볼리비아(Bolivia) 몬테로(Montero)의 한 교회에 모였습니다. 그 외의 여러분이 온라인으로 참여하셨습니다.
이 총장님은 2023년 1월 플로리다 주정부에 ‘플로리다 국제 신학대학원(Florida International Seminary)’의 인가 신청을 냈습니다. 주정부로부터 2024년 12월에 인가를 받았습니다. 이 박사님부부는 앞으로 남미 선교에 집중한 삶을 사시겠다고 결단을 하셨습니다. 저와 함께 4차례나 에콰도르를 방문하셨습니다.
이 총장님은 유명대학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신학교를 세우기 위해 이 총장님 부부는 ‘에콰도르 아마존 선교대학원’에서 선교학박사와 기독교 교육학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습니다. 그리고 ‘볼리비아 몬테로’에 가서 학생모집을 했는데 120여 목사님들이 입학원서를 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입학식을 거행했습니다.
2025년 7월 26일(토) ‘에콰도르 국제 복음 신학대학원’의 ‘지중해 캠퍼스’의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총장인 저는 덴버에서, 학장인 Quinde 목사님은 에콰도르 과야킬에서 참여했습니다. 졸업생들은 총 6명이었습니다. 이 중에서 5명은 지중해 캠퍼스가 있는 이태리 밀라노의 한 교회에서 참여했고, 1명은 콜롬비아의 한 교회(졸업생은 담임목사)에서 참여했습니다.
2023년 1월 16일(월) 이탈리아 밀라노에 ‘에콰도르 국제 복음 신학대학원’의 지중해 캠퍼스가 설립되었습니다. 학생들은 대부분 에콰도르 출신으로 스페인어를 사용합니다. 강의도 스페인어로 합니다.
저는 미래에 경쟁력이 있는 신학대학의 첫 번째 요건은 교육내용의 질이 높아야 하고, 두 번째 요건은 수업료만으로도 자립이 되어야 하고, 세 번째 요건은 수업료가 저렴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에콰도르 신학대학은 수업료가 아주 저렴합니다. 학사과정은 학점 당 5불입니다. 석사과정은 학점 당 10불입니다. 박사과정은 학점 당 20불입니다.
분교가 생각보다 쉽게(?) 설립되는 것을 보고, 비전이 더 커졌습니다. 세계 곳곳에 신학대학을 세우거나 네트워킹을 하는 것입니다. 비전을 생각하면서 세계지도를 펼쳐보았습니다. 세계 물류의 80%는 배로 운송합니다. 바다 지름길은 운송에도 중요하지만 선교를 생각할 때도 중요한 곳이라고 보았습니다.
세계에는 3대 ‘바다 지름길’이 있습니다. 수에즈 운하, 파나마 운하, 말라카 해협입니다. 수에즈 운하는 북대서양과 인도양을 잇는 운하이며, 아시아와 유럽 그리고 아프리카를 잇는 최단 통로입니다. 수에즈 운하는 현재는 이집트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집트보다는 스페인을 택했습니다. 스페인을 중심으로 30여개의 신학대학을 네트워킹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했습니다.
파나마 운하는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운하이며, 중미(북미 포함)와 남미를 잇는 통로입니다. 파나마에 본부를 두고 있는 남미 최대 항공사인 COPA는 직항 노선이 86개(32나라) 도시입니다. 저는 파나마를 중심으로 30여개의 신학대학을 네트워킹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말라카 해협은 태평양과 인도양을 잇는 중요한 해협입니다. 해협은 육지 사이에 낀 좁고 긴 바다를 말합니다. 동남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요지입니다. 이 해협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사이에 있습니다. 저는 쿠알라룸푸르를 중심으로 50여개의 신학대학을 네트워킹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한국 사람입니다. 한국을 늘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 주변에 일본, 대만 그리고 중국이 있습니다. 지금 중국은 선교의 문이 닫혔습니다. 그러므로 우선 한국, 일본 그리고 대만의 중심인 제주도를 중심으로 10여개의 신학대학을 네트워킹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제주도는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는 점도 이점이라고 보았습니다. 이렇게 4개의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120여개의 신학대학을 네트워킹 하는 비전을 그려보았습니다.
이러한 비전이 이루어지려면 교육선교의 사명을 받은 사명 자들이 자발적으로 결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나라가 어려워졌을 때 성전으로 갔습니다. 성전에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사명은 하나님을 만날 때 주어집니다. 사명을 받는 장소가 성전이든지 온라인 공간이든지 사명은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장소보다 순종이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름에 순종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그러나 사명을 받기 전에 성결해야 합니다. 이사야 6장 6-7절에 ‘그 때에 그 스랍(천사) 중의 하나가 부젓가락으로 제단에서 집은 바 핀 숯을 손에 가지고 내(이사야)게로 날아와서 그것을 내 입술에 대며 이르되 보라 이것이 네 입에 닿았으니 네 악이 제하여졌고 네 죄가 사하여졌느니라. 하더라!’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어서 8절에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그 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인격적인 분이십니다. 인격적이라는 의미는 말로 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사명을 받을 때 인격적으로 받는, 즉 자원하는 결단이 있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