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피델리티 뱅크, 댄 리 신임 대표이사 겸 CEO 임명

2025-07-11     이은혜 기자

콜로라도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유나이티드 피델리티 뱅크(United Fidelity Bank)에 새로운 경영자가 선정되었다. 유나이티드 피델리티 뱅크는 최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댄 리(Dan Lee, 사진)를 신임 대표이사 겸 최고경영자(CEO)로 공식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즉시 발효되며, 리 신임 CEO는 동시에 이사회 멤버로도 합류하게 된다.

리 대표는 2024년 9월부터 유나이티드 피델리티 뱅크의 임시 대표이사 겸 최고신용책임자(CCO)로 재직해 왔다. 그는 지난 2024년 초에 이 은행에 부행장(EVP) 겸 CCO로 입사했으며, 도널드 닐(Donald Neel) 전임 CEO의 은퇴 이후 조직을 이끌어왔다.

리 신임 CEO는 미국 중서부 및 북서부 지역의 지역은행과 커뮤니티 은행에서 고위 경영진(C-suite)으로 재직한 경험이 있으며, 신용관리, 리스크 관리, 대출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영 역량을 쌓아왔다. 그는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사와 MBA 학위를 취득했으며, 스토니어 금융대학원(Stonier Graduate School of Banking)에서 고급 금융 과정을 수료했다. 또한 공인 부동산 중개사이자 증권 등록 대표로도 활동 중이다. 지역사회 리더십 훈련 프로그램인 스탠리 K. 레이시 이그제큐티브 리더십 프로그램(Stanley K. Lacy Executive Leadership Program)의 졸업생이기도 하다.

리  CEO는 그동안 Fellowship of Christian Athletes, Near North Development Corporation, Coburn Place, 미국은행협회(ABA) 정부 관계 위원회, Summex Health Management 등의 비영리 및 산업 단체 이사회에 참여하며 꾸준한 지역사회 봉사 활동에도 힘써왔다. 리 CEO는 “훌륭한 전문가들과 이사진들과 함께 일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번 임명은 우리 조직 내 수많은 리더들의 노력과 성과를 반영하는 결과”라는 소감을 밝혔다. 브루스 코딩리(Bruce Cordingley) 이사회 의장도 “댄 리와 유나이티드 피델리티의 숙련된 경영진은 우리 고객과 지역사회를 위한 은행의 목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그의 리더십 아래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나이티드 피델리티 뱅크는 1914년 인디애나주 에번즈빌에서 설립된 은행으로, 현재 미 전역에 22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총 자산은 62억 달러에 달한다. 이 은행은 전통적인 금융 서비스 외에도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저소득층 주택 공급 등 공공 금융서비스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정리 김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