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역사박물관, 오로라 단거리 레이스의 전설

‘센추리 21 인터내셔널 스피드웨이’ 특별 전시 열려

2025-06-27     weeklyfocus

오로라 단거리 레이스의 전설,

‘센추리 21 인터내셔널 스피드웨이’ 특별 전시 열려

오로라 역사박물관(Aurora History Museum)이 과거 오로라 지역의 박진감 넘쳤던 모터스포츠 역사를 조명하는 특별 전시 ‘오로라의 단거리 트랙: 센추리 21 인터내셔널 스피드웨이(Aurora’s Short Track: The Century 21 International Speedway)’를 6월 17일부터 11월 2일까지 개최한다.

1971년부터 1974년까지, 현재의 덴버국제공항 남쪽 초원지대는 드래그스터와 스톡카, 그리고 수천 명의 팬들의 함성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당시 오로라를 로키산맥 동부 지역의 모터스포츠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야심 아래 ‘센추리 21 인터내셔널 스피드웨이’가 문을 열었던 것이다.

이 경기장은 쿼터마일 드래그 스트립, 포장된 타원형 서킷, 그리고 피겨-8 트랙을 갖춘 독창적이고 야심찬 시설로, AHRA 스프링 내셔널(Spring Nationals)과 NASCAR의 마일 하이 150(Mile High 150) 같은 대규모 경기를 개최했다. 1만석 규모의 관중석은 언제나 팬들로 가득 찼고, 이곳에서 활약한 많은 드라이버들은 현재 콜로라도 모터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헌정돼 있다. 그러나 이 레이스장은 재정난과 정치적 상황 등의 악재로 짧은 역사 속에 사라지고 말았다.

이번 전시는 센추리 21 외에도 1970년대 초 콜로라도 프런트 레인지 지역의 대표적인 경기장들과 지역 출신 유명 드라이버들을 함께 조명한다. 오래된 사진과 신문 기사, 관련 인물들의 증언을 통해 당시 오로라의 레이싱 문화를 생생히 되살린다.

또한 오는 7월 12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오로라 시청(Aurora Municipal Center, 15151 E. Alameda Parkway)에서는 이번 전시와 연계해 클래식카 전시 및 자동차 팬들을 위한 ‘카 밋(Car Meet)’ 행사도 개최된다.

오로라 역사박물관은 화요일~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주말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입장은 항상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303-739-6660 또는 AuroraMuseum.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