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주교육국, 2025년 학생 성과 보고서 발표

CMAS·PSAT·SAT 전반적 향상 … 일부 학년 수학은 저조

2025-06-20     이은혜 기자

콜로라도 주교육국(Department of Education)은 지난 5일 지난 1년간 콜로라도 학생들의 전반적인 학업 성취도와 진전을 담은 예비 결과를 공개했다.

CBS 뉴스 보도에 따르면, 올해 봄 콜로라도 주내 공립학교 3학년부터 11학년 학생들은 학업성취도 평가인 콜로라도 학업성취도 측정(Colorado Measures of Academic Success/CMAS), PSAT 및 SAT 시험에 응시했다. 대부분의 교과 영역에서 학생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에 도달하거나 이를 상회했으나, 4학년과 8학년의 영어 언어 예술(English Language Arts/ELA) 및 8학년 수학에서는 다소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ELA에서는 5학년, 6학년, 8학년에서 학년 수준 기대치에 부합하는 학생 비율이 소폭 증가했으며 7학년에서는 상대적으로 큰 향상이 나타났다. 수학 분야에서는 초등 및 중학교 학생들이 4학년부터 8학년까지 해마다 뚜렷한 성장을 기록하며 2021년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반적으로 CMAS 점수는 4학년(ELA)와 8학년(ELA 및 수학)을 제외한 모든 학년에서 팬데믹 이전 수준과 같거나 그 이상이다. 11학년 학생들의 SAT 성적은 독해·작문과 수학 모두에서 지난해 대비 향상됐다. PSAT 9 성적은 독해·작문에서 유지됐으나 수학은 하락했으며 PSAT 10 성적은 수학이 상승한 반면 독해·작문은 하락했다. 최종 결과는 오는 8월에 주, 학군, 학교별로 발표될 예정이나 주교육국은 ‘가족 점수 보고서 포털’(Family Score Report Portal)을 통해 예비 점수를 공개해 가족들이 여름방학 기간 학생들이 보완해야 할 영역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수재나 코도바 콜로라도 교육 커미셔너는 “가족들이 학생의 성과를 조기에 확인해 강점을 축하하고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포털을 통해 개별 점수를 공개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예비 결과는 학부모와 교사, 교육 행정가들이 협력하여 향후 맞춤형 지원 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성적 분포와 성장률 데이터는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 개선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주교육국은 향후 몇 년간의 평가 추이를 면밀히 분석해 학업 회복과 장기적인 성과 향상을 위한 정책적 조치를 계속 모색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저소득층, 영어 학습자(ELL),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회복 속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학부모들은 포털을 통해 받은 정보를 바탕으로 여름방학 기간 학습캠프나 튜터링을 고려할 수 있으며, 이는 성취도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포털 주소→https://familyportal.pearson.com/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