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이번 주 폭염 경보

덴버, 100도 기록 경신 가능성

2025-06-20     김경진 기자

콜로라도가 이번 주 기록적인 폭염의 기세에 휩싸일 전망이다. 국립기상청(National Weather Service)은 이번 주 후반 콜로라도 전역에서 100도(화씨) 이상의 고온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가장 먼저 극심한 더위는 목요일(20일) 남동부 지역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푸에블로 기상청에 따르면 라훈타(La Junta) 인근 지역은 이날 기온이 100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라마(Lamar), 이즈(Eads), 푸에블로(Pueblo)를 비롯해 북부 지역인 스털링(Sterling), 그릴리(Greeley), 포트 모건(Fort Morgan) 등으로 고온이 확산될 전망이다. 덴버도 예외는 아니다. 월요일 오전 발표된 예보에 따르면, 덴버는 금요일에 100도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기온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6월 20일의 최고기온 기록은 2017년에 세운 99도이다. 이 기록이 올해는 깨질 가능성이 크다. 또한, 목요일과 토요일 역시 덴버는 기록적인 더위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목요일에는 96도까지 오를 전망이며, 이는 1989년 세워진 최고기온 98도에 근접한 수치다. 토요일에는 99도가 예상되어, 2007년 기록한 6월 21일 최고기온 기록과 같아질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시민들에게 무더위 속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며, 야외 활동은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김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