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이 가장 많이 마셨다 1위 등극한 음료
2025-06-13 weeklyfocus
우리나라 성인이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는 아메리카노와 같은 무가당 커피로, 아메리카노는 20대 이상 모든 연령대에서 섭취량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가당 커피 다음은 탄산음료(48.9g)였다. 탄산음료의 경우 저칼로리 탄산음료 섭취는 17.8g 증가했지만, 당이 포함된 탄산음료 섭취는 8.8g 감소했다. 연령대별 음료 종류를 보면 20대 이상 성인은 아메리카노, 10대 청소년은 탄산음료, 10세 미만 아동은 주스와 같은 과일채소음료를 각각 가장 많이 마셨다. 전체적으로 마시는 음료의 양은 늘었으나 음료를 통한 당 섭취량은 소폭 감소(약 1.0g)했다. 이에 대해 질병청은 아메리카노와 같은 무가당 커피, 저칼로리 탄산음료를 선택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등 마시는 음료의 종류가 변화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마시는 음료의 양 자체는 30대가 가장 많았지만, 음료를 통한 당 섭취량이 가장 높은 건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는 10대였다고 설명했다.
음료를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을 과다하게 섭취할 가능성이 최대 2배 이상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질병청은 경고했다. 더욱이 아동·청소년의 경우 가당 음료로 인한 비만이 성인기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수분 섭취를 위해선 음료 대신 물을 충분히 마실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