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 연휴 4500만명 여행 20년만에 최대
2025-05-16 이은혜 기자
전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올해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 여행을 계획 중인 사람은 전국에서 4,500만 명 이상이다. 이는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 2005년(4,400만 명)을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다.
교통데이터 분석업체 ‘INRIX’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 여행의 경우 본격적으로 연휴가 시작되는 23일 오후 3시부터 자동차로 이동하는 것은 가능한 피해야 한다. 또, 연휴가 끝나는 26일에는 귀가 시 교통 정체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대도시 주변 고속도로에서는 평소보다 최대 90% 이상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여행 출발 시간을 오전 또는 늦은 밤으로 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항공편 이용자도 예외는 아니다. TSA는 공항 보안 검색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최소 2시간 이상 여유를 두고 공항에 도착할 것을 권장했다.
한편, AAA의 메모리얼 데이 여행 예약 분석에 따르면,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국내 여행지는 플로리다주 올랜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해외 여행지 중에서는 미국 출신 교황 레오 14세의 선출을 기념하려는 가톨릭 신자들로 인해 이탈리아 로마가 가장 인기 있는 목적지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