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최정, KBO리그 최초 통산 500홈런 ‘폭발’

2025-05-16     weeklyfocus

한국 프로야구 대표 ‘거포’인 최정(28·SSG 랜더스)이 KBO리그 최초 통산 500호 홈런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최정은 1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의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주중 홈 3연전 첫 경기서 6회말 동점 투런 홈런을 날려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날 최정은 1회 2루 땅볼, 4회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팀이 0대2로 뒤지던 6회말 2사 1루 상황 볼카운트 3-2에서 NC 선발 라일리 톰슨의 6구째 시속 136㎞ 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 홈런을 쏘아올렸다. 2005년 SSG 전신인 SK 와이번스에 입단 첫 해 1개의 홈런을 쏘아 올린 최정은 2006시즌 12개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치며 통산 495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올 시즌 초반 500호 홈런 달성이 예상됐으나 햄스트링 부상으로 개막전부터 한 동안 그라운드에 서지 못한 최정은 지난 2일 LG전을 통해 복귀, 첫 경기부터 홈런포를 쏘는 등 특유의 몰아치기 홈런을 기록한 끝에 10경기 만에 5개의 홈런을 추가하며 새 역사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