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삼성 꺾고 7년만에 통합 우승 … 통산 12번째

2024-11-01     weeklyfocus
28일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8회말 1사 1루 KIA 박찬호 1타점 2루타 때 1루주자 박정우가 득점하자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물리치고 7년 만에 통합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KIA는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PS) KS 5차전에서 7-5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KS 우승을 확정했다. 안방에서 열린 1, 2차전을 내리 이긴 KIA는 대구 원정으로 펼쳐진 3차전을 내줬지만, 4차전에 이어 5차전도 이기며 우승 기쁨을 누렸다. 정규시즌 1위로 KS에 직행한 KIA는 2017년 이후 7년 만에 통합 우승을 일궜다. 

KIA는 전신 해태 타이거즈 시절 9차례 KS에 올라 모두 우승했고, KIA로 간판을 바꿔단 후인 2009년, 2017년에도 KS에 직행해 KS 정상에 섰다. 아울러 KIA는 37년 만에 광주에서 우승 기쁨을 만끽했다. 앞서 11차례 KS 우승 중 확정 장소가 광주였던 것은 1987년이 유일했다.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무대에 나선 삼성은 LG 트윈스를 3승 1패로 물리치고 2015년 이후 9년 만에 KS에 진출했지만, KIA의 벽을 넘지 못해  2014년 이후 10년 만의 KS 우승 꿈도 물거품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