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가을에도 덴버에 문화 예술 이벤트 풍성

콜로라도 발레단, 덴버 미술관의 전시회 등

2024-09-13     이은혜 기자

 가을은 문화 예술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다. 콜로라도 주민들은 여름의 다양한 야외 활동을 마치고 실내로 돌아오고 있다. 올 가을 시즌에도 덴버 메트로지역에서는 크고 작은 문화 예술 행사가 풍성하다. 다음은 덴버 포스트가 추천한 6가지 이벤트들이다.

◈알마 토마스, 색 구성 (Composing Color) 덴버미술관  9월 8일~내년 1월 12일
알마 토마스, ‘색 구성’은 9월 8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덴버 미술관에서 열린다. 알마 토마스는 훌륭한 이야기를 가진 위대한 화가였다. 워싱턴 D.C.에서 수십년 동안 교사로 일한 후 은퇴한 후에야 널리 알려졌고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주목을 받았다. 1978년 86세의 나이로 사망한 토마스는 여러 세대의 아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에서 국제적인 예술 스타로 성장했으며 그녀의 그림은 현재 경매에서 수백만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이번 추상 캔버스 순회 전시회는 그녀의 작품을 상당수 소장하고 있는 스미소니언 미국 미술관에서 주최한다. 이 그림은 하이픈으로 연결된(hyphenated) 아크릴 표시를 사용해 깊은 감정과 무한한 에너지를 포착하는 작가의 기량을 보여준다.▶덴버 미술관(100 W. 14th Avenue Parkway), 720-865-5000, denverartmuseum.org. 

◈베르디 레퀴엠 (Verdi Requiem)  콜로라도 심포니 10월 18일~20일 
베르디의 합창 걸작을 담은 이 작품은 두 가지 이유로 특별하다. 첫째, 1984년에 같은 곡으로 데뷔한 콜로라도 심포니 합창단의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두 번째로, 합창단의 창립자이자 덴버 메트로지역 클래식계에서 인정받는 지휘자인 두웨인 울프의 마지막 콘서트를 기념한다. 울프는 재임 기간 동안 교향악단의 7명의 수석 지휘자중 가장 훌륭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스트 지휘자 알렉산더 쉘리가 지휘를 맡는다.▶Boettcher Concert Hall, Denver Performing Arts Complex,  303-623-7876, coloradosymphony.org.

◈Ethel+Robert Mirabal ‘The Red Willow’ 레이크우드 문화 센터 10월 14일 
매년 열리는 LCC Presents 시리즈는 지난 20년 동안 음악, 댄스, 가족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꾸준히 훌륭한 작품을 선보이며 서버브 지역을 예전보다 훨씬 더 흥미로운 장소로 만들었다. 이 콘서트는 LCC Presents가 가장 흥미로운 모습을 잘 보여주는 예입니다. 에델은 최고의 현대 클래식 음악 4중주단 중 하나며 뉴멕시코주 타오스 푸에블로 출신인 미라발은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플루트 연주자이자 음악가 중 한 명이다. 진솔하고 몽환적인 사운드의 밤을 기대해도 좋다. ▶레이크우드 문화센터 470 S. Allison Parkway, Lakewood), 30-398-77845, lakewood.org.

◈자유를 향한 움직임 (Movements Toward Freedom)  덴버 현대 미술관  9월 20일~2월 2일
덴버 현대 미술관(Museum of Contemporary Art Denver/MCA)은 이번 쇼에서 4개월 이상 갤러리를 예술 분야에서 신체 움직임이 창의적 표현의 한 형태로 작용하는 방식을 살펴보는 하이 컨셉트 전시로 채웠다. Leilani Lynch가 큐레이팅한 이 그룹 쇼에는 Senga Nengudi와 Ronny Quevedo와 같은 유명 작가뿐만 아니라 Laura Shill과 Ben Coleman과 같은 로컬 아티스트 등이 참여한다. 특히 매력적인 것은 쇼가 진행되는 동안 공연을 통해 다양한 예술이 활성화된다는 것이다.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공연자가 그의 3차원 작품과 상호 작용할 수 있는 댄스 스튜디오와 유사한 Brendan Fernandes의 설치물이다. 이것은 지역 예술 애호가의 지원을 받을 만한 모험적인 움직임이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 (Sleeping Beauty) 콜로라도 발레단 10월 4일~13일
콜로라도 발레단은 총 8회 공연인 이번 ‘잠자는 숲속의 미녀’가 매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890년부터 공연되어 온 작품으로서는 정말 놀라운 일이다. 이 작품은 표트르 일리치 차이코프스키의 음악과 마리우스 페티파의 움직임, 그리고 관객들이 계속 찾아오게 하는 거대하고 마법 같은 무대 등 작품의 기본으로 돌아간다. 콜로라도 발레단은 너무나 잘 알려진 이 작품을 모든 면에서 전통적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가족들이 같이 보기에 안성마춤인 이벤트다. ▶Ellie Caulkins Opera House, Denver Performing Arts Complex, 303-837-8888, ext. 2, coloradoballet.org.

◈이발라스 콰르텟 (Ivalas Quartet) 프렌즈 오브 체임버 뮤직 9월 24일~25일 
프렌즈 오브 체임버 뮤직(Friends of Chamber Music)은 이번 시즌 Takács Quartet과 소프라노 카렌 슬랙(Karen Slack)의 콘서트를 포함해 공식 행사를 위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하지만 이발라 콰르텟의 떠오르는 뮤지션들이 출연하는 이 두 콘서트는 작고 환영할 만한 특별한 볼거리다. 9월 24일에는 다양한 장르의 사운드를 융합한 이 콰르텟이 전통적으로 심플한 재즈로 더 유명한 다운타운의 대즐 덴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25일 밤에는 랜드마크 클락타워 극장에서 멘델손의 현악 콰르텟 2번을 중심으로 두 번째 공연이 이어진다. ▶303-388-9839, friendsofchambermus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