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주, 입법부 여성 비율 전국 최고
인구 1만명 이상 시·타운 대상 조사 … 46.1%가 여성
콜로라도 주내 시 및 타운 등 지방 자치단체의 입법부(municipal legislative branch)내 여성 비율이 미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내 법인(incorporated) 지방 자치 단체(도시, 타운)의 입법부는 지방 자치 단체마다 다소 차이가 있으나 통상 시의회(city councils), 시의원 위원회(boards of alderman), 시 위원회(city commissions) 등의 멤버와 아울러 시장 및 시장 기능을 수행하는 기타 공무원들이 포함된다. ‘미국 여성 및 정치 센터’(Center for American Women and Politics/CAWP)와 ‘노우후 데이터 서비스’(KnowWho Data Services)가 50개주의 인구 1만명 이상인 시 및 타운들을 대상으로 입법부 멤버중 여성의 비율을 조사한 자료(Percentage of Women in Municipal Office by State/2024년 3월 기준)에 따르면, 콜로라도는 여성 비율이 46.1%(남성은 52.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또한 콜로라도는 주의회내 여성 의원들의 비율도 전체의 49.0%를 차지해 50개주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다. 이는 콜로라도가 다른 주들에 비해 여성들의 정계 진출이 매우 활발할 뿐 아니라 실제 파워도 상당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콜로라도에 이어 시 및 타운 입법부의 여성 비율이 높은 주는 네바다로 44.3%였으며 3위는 오레곤(43.2%), 4위 애리조나(42.6%), 5위 버몬트(40.8%), 6위 워싱턴(40.7%), 7위 하와이(40.0%), 8위 캘리포니아(39.7%), 공동 9위는 켄터키와 버지니아(37.9%)였다.
반면, 여성 비율이 제일 낮은 주는 네브라스카(50위)로 19.2%에 그쳤고 이어 미시시피(49위/19.7%), 노스 다코타(48위/20.0%), 사우스 다코타(23.0%/47위), 앨라배마(23.1%/46위)의 순으로 낮았다. 이밖에 플로리다는 전국 18위(33.6%), 일리노이는 24위(31.5%), 뉴욕은 29위(30.0%), 텍사스는 42위(27.5%)였다. 한편, 인구 3만명 이상인 콜로라도 주내 도시 및 타운에서 여성이 시장인 곳은 모두 12곳으로 파악됐다. 이중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의 시장은 포트 콜린스의 제니 안트였다.
여성이 시장인 콜로라도 주내 12개 도시 명단(인구 순)은 다음과 같다.
▲포트 콜린스: 제니 안트/인구 16만8,234명 ▲레이크우드: 웬디 스트롬/15만7,429명 ▲손튼: 재니퍼 쿨만/14만8,113명 ▲웨스트민스터: 낸시 맥날리/11만5,046명 ▲푸에블로: 헤더 그래햄/11만2,751명 ▲센테니얼: 스테파니 피코/11만156명 ▲롱몬트: 조앤 펙/9만8,445명 ▲러브랜드: 재키 마쉬/8만3,517명 ▲브룸필드: 가이린 캐스트리오타/7만2,236명 ▲그랜드 정션: 애나 스타우트/6만3,447명 ▲노스글렌: 메러디스 레이티/3만8,845명 ▲파운틴: 쉐런 톰슨/3만1,017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