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덴버 콜팩스 마라톤 역대 최대 규모

2만 5천명이 모여 뛰었다

2024-05-24     김경진 기자

    올해 18회째를 맞은 2024년 덴버 콜팩스 마라톤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5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열린 이번 행사에는 약 2만 5천 명의 참가자가 모여 덴버 역사상 가장 큰 경주가 되었다. 수많은 러너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에 걸맞은 여러 기록이 세워졌다. 여자 마라톤 전체 기록은 로럴 크루거(LAUREL KRUGER, 23)가 2시간 50분 54초로 세웠고, 남자 마라톤에서는 페르난도 카바다(FERNANDO CABADA, 47)가 2시간 30분 13초로 1위를 차지했다. 남자 하프마라톤 에서는 에마드 바시르-모하메드(EMAD BASHIR-MOHAMMED, 21)가1시간 6분 13초로 신기록을 세웠으며, 1시간22분의 기록으로 에리카 루이즈가 여자 하프 마라톤의 우승자가 되었다. 그녀는 에리카 루이즈(ERICA RUIZ MURILLO, 27)는 “특히 마지막에 예상치 못한 언덕에서 나를 끝까지 응원해 준 관중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 행사의 최고 경영자인 안드레아 다우디에 따르면, 경주 주말은 2023년에 마라톤, 하프 마라톤, 마라톤 릴레이, 10마일, 5K에서 21,000명의 주자와 보행자로 매진되어 8개 주 로키마운틴 지역에서 가장 큰 마라톤 주말이 되었다. 또한 올해는 기존에 마라토너와 하프 마라토너가 코스를 공유했던 몇 마일은 분리되어, 하프 마라토너들을 위해 덴버 동물원을 통과하는 새로운 경로와 스피어 대로를 활용한 시내를 통과하는 새로운 경로가 만들어졌다. 그는 경로 수정은 해마다 더 많은 선수들이 참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콜팩스 마라톤은 덴버, 레이크우드, 오로라시를 연결하는 미국에서 가장 긴 메인 스트리트인 콜팩스 길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이후 덴버 유일의 마라톤 행사로 자리 잡았으며, 기록 위주의 단순한 대회의 의미를  넘어 지역 사회를 화합하고, 달리기를 통해 건강과 행복을 증진시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2024년도 덴버 콜팩스 마라톤 순위 결과는 https://results2.xacte.com/#/e/2552/placings 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