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최초 가주 계관시인 탄생, 헤릭 이 프레스노 교수

2022-11-24     weeklyfocus

    한인 최초의 캘리포니아 주 계관시인(Poet Laureate)이 탄생할 전망이다. 계관시인이란 주정부 행사 때 시를 짓는 역할을 한다. 지난 18일 뉴섬 주지사가 제 10대 캘리포니아 주 계관시인에 한인 헤릭 이(52, 사진) 프레즈노 시티 칼리지 교수를 지명했다. 그는 작가이자, 네바다 대학 파인아트 석사 과정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계관시인은 주 정부가 인정하는 대표 시인이자 주 예술 위원회로부터 급여를 받는 주 정부 관리로 주 전역에서 시 관련 교육 활동과 주 정부 행사를 위해 시를 쓰는 역할을 한다. 1970년 한국 대전에서 태어나 1971년 미국으로 입양된 그는 캘리포니아 모데스토 지역에서 자란 것으로 전해졌다. 뉴섬 주지사는 캘리포니아의 다양성과 활력, 미국의 성공, 이민자들의 경험,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감동적으로 글을 쓰는 이 교수는 계관시인으로 완벽한 적임자라고 전했다. 리 교수는 욕망으로부터의 ‘상처와 꽃(Scar and Flower)’, 죽은 자의 정원 가꾸기 비법(Gardening Secrets Of The Dead), ‘욕망으로 부터 수마일(This Many Miles From Desire)‘ 등의 시집을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