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메트로 집값, 10년간 하루 평균 94달러 인상

볼더 집값은 하루에 107달러씩 인상돼

2022-10-14     이하린 기자

    콜로라도에서 2011년 이후, 주택가격이 꾸준히 인상된 가운데, 일부 주택들은 메트로 덴버지역의 주택들은 지난 10년간 하루에 94달러씩, 볼더 지역의 주택들은 하루에 평균 107달러씩 꾸준히 집값이 인상되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부동산 포털인 Point2Homes.com이 2011년부터 2021년 사이에 전국의 187개의 메트로 지역의 집값 인상을 조사한 결과, 2개의 콜로라도 메트로 지역, 즉 덴버와 볼더가 가장 큰 폭의 집값 인상을 경험한 전국 10대 메트로 지역 랭킹에 이름을 올렸다. 또 포트 콜린스와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중간 크기의 메트로 지역에서 총 인상률이 높은 지역에 랭크됐다.  포인트2홈스의 안드라 호풀렐리는 “볼더는 10년간 매일 100달러 이상 집값이 오른 8개의 유일한 메트로 지역 중 하나이다. 또 콜로라도 스프링스와 포트 콜린스 역시 2011년과 비교해 큰 폭으로 집값이 오른 10개의 중간급 메트로 지역 10개 가운데 안착했다. 이들 2개 메트로 지역은 지난 10년간 집값이 각각 평균 245,700달러와 264,820달러씩 올랐다”고 밝혔다.  볼더는 10년간 하루에 무려 107달러씩 꾸준히 올라 중간규모의 메트로 지역으로서는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 이어 2위에 랭크됐다. 네이플스는 10년간 하루 평균 117달러씩의 집값이 인상됐다. 볼더의 평균 집값은 353,100달러에서 782,700달러로 무려 121%의 인상 폭을 보였다. 메트로 덴버는 187개 메트로 지역 가운데 10위에 올랐는데, 하루 평균 집값은 94달러씩 올랐다. 덴버의 집값은 231,400달러에서 607,100달러로 올라 총 162.4%의 인상 폭을 나타냈다. 이번 연구는 2022년 상반기에 집값이 폭등한 부분은 반영하지 않았다. 디트로이트는 집값이 53,800달러에서 245,700달러로 치솟으면서 무려 356.6%의 집값 인상 폭을 나타냈다. 그러나 워낙 집값 자체가 낮았기 때문에 하루 평균 인상액은 48달러에 불과했다. 집값 높기로 악명높은 산호세, 샌프란시스코, 애너하임, 로스엔젤레스 등 4개 캘리포니아 메트로 지역의 경우, 하루 평균 집값 인상액이 266달러에서 123달러달했다. 그러나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같은 높은 집값의 메트로 지역은 오히려 집값이 하락하는 추세를 보여 대조를 이루었다. 호플렐리는 "콜로라도는 지금까지도 판매자가 유리한 부동산 시장을 유지하고 있다.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