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20대 한인 남성, 여성 납치 혐의 체포
2022-06-10 weeklyfocus
조지아주 메이컨에 거주하는 20대 한인 남성이 한인 추정 여성을 납치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4일 귀넷카운티 경찰은 배진석(23·사진)씨를 22세 여성을 차량으로 납치한 혐의로 체포했고 납치 피해자는 한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여모씨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납치 사건은 3일 오후 9시께 발생했다. 경찰은 한 남성으로부터 심부름을 간 여자친구가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신고 전화를 받았다. 이 신고자는 여자친구로부터 위험에 빠져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경찰에 알렸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둘루스 하이웨이에서 용의자의 차량을 발견하고 해당 차량을 멈춰 세웠다. 경찰에 차량을 세우자 멈춰선 납치 피해 여성이 밖으로 탈출했고, 배씨는 도주했다. 도주하는 배씨의 차량은 경찰차 3대와 충돌했고, 경찰은 총을 쏘면서 배씨의 탈주를 막으려 했다. 이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배씨가 차량에서 내려 인근 숲으로 도망쳤지만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경미한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은 뒤 귀가했다. 경찰은 체포한 배씨에게 유괴와 공무집행 방해, 경찰관에 대한 가중폭행 혐의 등을 적용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