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주축 테니스팀 전국대회 우승, 55세 이상 부문
USTA 주최 전미 아마추어 테니스 대회
2021-11-10 weeklyfocus
미국테니스협회(USTA)가 주최한 2021 전미국 아마추어 테니스 대회에서 한인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캘리포니아팀이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개최된 내셔널 챔피언십 55세 이상 부문에서 한인 테니스 역사상 첫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전국에서 총 255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3복식 단체전으로 진행됐는데 한인팀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간의 지역 예선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9월에는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가주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또 10월에는 각주 우승팀만이 참가하는 내셔널 챔피언십에서 출전해 기적같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31일 치러진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의 이름은 미국테니스협회 우승 기록으로 영구히 남게 된다. 우승팀의 한인선수는 김정범(감독 겸 선수), 팀 송(포시즌클럽), 제임스 민(하나클럽), 케빈 박(엔젤클럽)이다. 특히 김정범(미국명 잔 김)씨는 주간 포커스가 주최한 제1회, 2회 콜로라도 한인 테니스 대회에도 참가했다. 당시 김씨는 대회를 마치고 주니어들의 기량을 높이기 위해 무료로 코치를 해주는 시간을 가져 참가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