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영국 스코틀랜드서 열리는 AIG 여자오픈 출전
2021-08-19 weeklyfocus
박인비(33)가 영국 스코틀랜드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2·6천850야드)에서 예정된 에이아이지(AIG) 여자오픈 대회를 하루 앞둔 18일(한국시각)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AIG 여자오픈은 원래 브리티시여자오픈 대회인데, 지난해부터 이름이 바뀌었다. 박인비는 도쿄올림픽에서 불볕 무더위로 고생했던 것과 달리 몸 상태가 가벼운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곳에서 좋은 성적도 냈고, 링크스 코스를 좋아하기 때문에 기대된다. 일본이나 한국보다 시원한 이런 날씨를 좋아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박인비는 6년 만의 정상 등극과 메이저 8승째를 노린다. 박인비는 1라운드를 노예림(미국), 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와 시작한다. 총상금 450만달러의 이 대회에는 올림픽 멤버였던 김세영(28)을 비롯해 박성현(28), 이정은(25), 전인지(27), 유소연(31) 등이 출전한다. 도쿄올림픽 나갔던 고진영(26)과 김효주(26)는 불참한다.무엇보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라는 게 선수들의 집중력을 끌어 올린다. 한국 여자 선수들은 해마다 최소한 한 개 이상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일궜다. 하지만 올해는 메이저 우승컵을 확보하지 못했다. 3월 KIA 클래식(박인비), 5월 HSBC 월드 챔피언십(김효주), 7월 VOA 클래식(고진영) 등 엘피지에이 투어 3승을 일궜지만 메이저 트로피는 아니었다. 한국 여자 선수들이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가장 최근 시점은 2010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