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비영리단체들도 활동 정상화 시동

대면 서비스 재개·확대 계획

2021-06-03     weeklyfocus

     오는 15일 대개방을 앞두고 장기간 코로나 동면 상태에 들어갔던 캘리포니아 한인 비영리단체들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 1년간 대면 접촉이 어려웠던 단체들은 서서히 대면활동 재개를 계획하고 있다. 소망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는 7월부터 첫 교육(죽음준비 전문가 교육)을 시작한다. 폐쇄됐던 ‘소망 케어교실’도 하반기에는 재개한다. LA오피스도 주 2회 상담만 해왔는데 점차 늘릴 예정이다. 미주한국학교연합회(회장 류기형)의 경우, 사무실은 닫았지만 집행부는 지난해 말부터 회원 학교들의 온라인수업을 돕고 있다. 6월부터는 휴교했던 학교들의 수업 재개를 돕는다. 또 가을학기 대면수업을 위해 오는 8월 2일부터 7일까지 첫 대면 교사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LA노인회(회장 김형호)는 지난달 17일부터 시니어 대상 상담 활동을 재개했고 오는 6월 22일부터는 2박3일 여름여행을 마련, 브라이스캐년에 버스 1~2대 규모의 관광팀을 보낼 예정이다. 팬데믹 기간에도 대면활동을 계속했던 단체들은 대면 서비스를 늘린다. 비영리 의료봉사단체인 이웃케어(대표 애린 박)는 대면 진료 및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대면을 꺼리는 환자를 위해서 전화 및 화상 등 원격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재희 홍보담당자는 “오는 15일부터는 임시 중단했던 산하 양로보건센터 재개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팬데믹 기간 중에도 발달장애인 자녀를 가진 부모를 돕기 위해서 전직원이 출근했던 한미특수교육센터(소장 로사 장)는 서비스를 확대한다.  장 소장은 “15일 이후에는 점차적으로 대면 서비스로 바꾼다”고 밝혔다.   센터는 앞으로 ▶하모니아 오케스트라(9월부터) ▶농구 등 야외 체육활동 ▶대면 상담(9월부터)에 나설 계획이다. 발달선별검사는 온라인으로 운영한다. LA한인회(회장 제임스 안)는 지금까지 문을 닫은 적이 없고 방문객 숫자를 제한하면서 대면 서비스를 지속해 오고 있다. 교양프로그램인 문화의 샘터도 유튜브를 통해 계속 운영해왔다. 제프 이 사무국장은 6월까지는 종전과 같은 형태로 유지된다고 전했다. 한인가정상담소(소장 캐서린 염)는 대부분의 상담을 재택으로 진행중이었지만 1일부터 사무실을 개방하고 당직형태로 근무하고 있으며 가을에는 주 3회 출근이 예정돼 있다. 아직 대면 근무에 대한 결정은 내리지 못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