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파에 휩싸인 콜로라도

간발의 차이로 신기록 갱신 놓쳐

2011-02-03     weeklyfocus

 

    2월2일 수요일 아침, 덴버의 수은주가 화씨로 영하 17도를 기록했다. 이는 2007년 2월 2일에 기록된 영하 18도에서 1도가 모자란 것이다. 덴버는 지난 1일 낮 최고 기온이 영하 1도에 머무르는 등 며칠째 한파의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기상청에 따르면 덴버는 2일 낮 최고 기온이 9도까지 올라갔다가 3일부터 조금씩 날씨가 풀리게 된다. 1일 낮 최고 기온인 영하 1도는 1985년 2월 1일의 낮 최고 기온이었던 영상 2도를 뛰어넘은 신기록을 갱신했다. 또 1997년 이후 처음으로 덴버 지역에서 낮 최고 기온이 0도를 넘어서지 못한 날이기도 했다. 

   강추위로 인해 덴버 학군을 제외한 체리 크릭 학군, 오로라 학군, 제퍼슨 카운티 학군, 더글러스 카운티 학군, 그리고 리틀턴 학군은 화요일에 이어 수요일도 휴교했다.
콜로라도에서 가장 추웠던 기록은 26년 전인 지난 1985년 2월 1일, 크레그 북서쪽의 작은 마을인 메이벨에서 기록된 영하 61도였다. 이 기록은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