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학교 교사 연합, 28일부터 파업 결의

폴리스 주지사 통해 합의점 도출 노력 지속

2019-01-24     weeklyfocus
      지난 22일 저녁 덴버 공립학교 교사 연합이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덴버 공립학교 교사연합은 토요일이었던 19일 저녁부터 투표를 시작해서 22일 저녁 7시 무렵 투표를 마치고, 5,600 명의 교사들 중 3 분의 2가 투표에 참가했고, 투표에 참가한 교사들의 93%의 찬성으로 파업에 들어간다. 교사들이 파업에 나선 이유는 ‘공정한 임금’때문이다. 교사들의 파업은 25년만에 있는 일이다. 공립학교 교사 연합 대표인 롭 굴드(Rob Gould) 씨는 "오늘 밤 덴버 선생님들은 압도적으로 파업에 동의했다"고 기자 회견에서 말했다.

      이어서 그는 "93 %가 파업에 찬성했다. 우리는 더 나은 임금을 위해 파업에 들어간다. 우리는 더 나은 우리의 직업을 위해 파업에 들어간다. 그리고 우리는 덴버의 학생들을 위해 파업에 들어간다"라고 성명서를 낭독했다. 교사들은 임금에 대한 협상을 총 14개월간 진행을 해왔고, 최근 2주간에는 마라톤 교섭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협상이 결렬되자 이들은 파업 여부를 투표에 부쳤었다.

     파업에 찬성한 에스카란테-빅스 아카데미(Escalante-Biggs Academy)의 미술교사인 닉 아놀디(Nik Arnoldi)씨는 "희망이 없다"라고 말한 뒤 "나는 학생들이 걱정된다. 나는 이 아이들이 좋은 성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그렇기 위해 우리는 지금 파업을 해야만 한다"라고 심정을 밝혔다. 파업 선언 후 수잔 코르도바(Susan Cordova) 덴버 공립 학교(Denver Public School) 대변인은 인터뷰에서 교사들이 “다음 주 월요일(1월 28일)에 파업을 시작하기 전에 양측이 합의점을 찾고 파업을 피할 수 있기를 여전히 희망한다. 우리는 파업에서 벗어나는 것이 모든 사람에게 최선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코르도바 대변인은 “진심으로 결과가 달라졌으면 좋겠다. 우리는 선생님들이 다시 일을 할 수 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협상이 열릴 때마다 우리는 합의점을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파업이 시작되더라도 초기에는 교사들이 학교를 떠나지 않을 예정이고 파업 중에도 학교를 폐쇄하지 않고 직원을 배치 할 것이라고 교사 연합 측은 밝혔다. 또한 교사 연합 대표와 지도자들이 제러드 폴리스(Jared Polis) 주지사와 만나 다음 단계를 논의할 계획이다. 코르도바 대변인에 의하면 공립학교 측도 폴리스 주지사에게 개입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