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웬 엇박자

"오바마케어는 가장 미친 것"

2016-10-06     weeklyfocus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자신의 최대 업적으로 삼고 있는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를 세상에서 가장 미친 제도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클린턴 대통령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오바마케어 혹평 발언이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CNN방송에 따르면, 클린턴 전 대통령은 전날 미시간주 플린트에서 힐러리 지원유세를 하면서 "어느 날 갑자기 2500만 명 이상의 국민이 건강보험에 가입하고, 어떤 경우에는 1주일에 60시간을 일하고도 프리미엄 플랜 보험료는 배로 인상되고 혜택은 절반으로 줄어들었다"면서 "세상에서 가장 미친 시스템"이라고 지적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오바마케어 현행 시스템은 연방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저소득층이나 메디케이드 수혜 자격이 있는 사람, 이미 메디케어에 등록된 사람들한테는 좋지만 보조금을 받기에는 조금 더 버는 개인이나 스몰비즈니스는 오바마케어로 죽어나가고 있다"며 오바마케어는 "합리적이지 않고" "작동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없는 사람들이 메디케어나 메디케이드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한 힐러리의 건강보험법을 강조하기 위한 발언이었으나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직접 공격이 돼버리는 바람에 클린턴 선거캠프는 4일 부랴부랴 발언 진화에 나서야 했다. 조시 어네스트 백악관 대변인도 "클린턴 대선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오바마케어를 계승 발전시키겠다는 약속을 해왔다"면서 "클린턴 전 대통령이 전하려고 했던 메시지를 그에게 다시 물어보는 것이 좋을 것"며 발언의 의미를 낮췄다.

62세 은퇴하려면 25세부터 소득 15% 저축해야
45세 시작하면 소득 44% 모아야

          밀레니얼세대가 은퇴하려면 소득에서 얼마만큼을 저축해야 할까.가구 소득이 처음으로 늘었다지만 하늘 높은 줄 모르는 집값 및 렌트비로 밀레니얼세대의 은퇴에 대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보스턴칼리지은퇴연구소는 ▶소득수준 ▶▶은퇴자금 및 저축시작 연령 ▶은퇴 나이 등을 기준으로 삼고 은퇴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소득대비 저축비율을 소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반적으로 일찍 은퇴자금을 모으면 저축해야 할 비율이 줄고 늦게 시작하면 저축률이 높아진다. 연구소 측에 따르면, 중간소득자가 25세부터 은퇴자금을 저축하기 시작하고 62세에 은퇴하겠다는 계획을 하고 있다면 소득의 15% 정도를 은퇴자금 명목으로 떼어 놓아야 한다. 만약 은퇴 연령을 70세로 늦춘다면 소득 대비 저축률은 4%로 낮아진다. 만약 노후준비를 45세부터 시작, 17년만 더 일하겠다고 결심하면 소득의 절반에 가까운 44%를 은퇴자금으로 준비해야 한다. 연구소 측은 중간소득자가 은퇴 후 직전 소득의 71% 수준의 수입으로 살아간다는 것을 가정해 소득대비 저축률을 산정했다. 41%의 수입원은 사회보장연금이며 4% 정도는 보유한 주택을 역모기지로 해 수입을 보충한다는 가정도 포함돼 있다. 즉. 은퇴 후 필요한 소득의 26%는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연구소 측은 "은퇴 준비 자금을 모으는 것을 일찍 시작하면 생각보다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며 "취업 등으로 정기 소득원을 확보하고 은퇴준비를 착실하게 한다면 미래가 어둡지만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밀레니얼세대 10명 중 4명 가까이는 노후 대비 자금이 한푼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뉴이티리더십카운슬에 따르면 18~34세 성인 37%가 은퇴를 대비한 저축금은 전혀 없고 또 절반 이상인 54%의 노후자금은 5000달러 미만에 불과하다. 카운슬 측은 밀레니얼세대가 노후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고 있어 은퇴 후 재정적 어려움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학자금대출과 높은 주거비 등의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젊은층이 노후준비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젊은층 상당수가 은퇴까지 30~40년을 남겨 놓고 있다며 노후준비는 나중에 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 등 노후준비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는 점도 노후대책이 없는 주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노벨물리학상
 '별난 물질' 연구한 교수 3명 공동 수상

          2016년 노벨물리학상은 데이비드 사울리스(David J.Thouless) 미국 워싱턴대 교수, 던칸 홀데인(F.Duncan M.Haldane)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마이클 코스터리츠(J.Michael Kosterlitz) 미국 브라운대 교수 등 3명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사울리스 교수 등 3명을 올해 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웜홀이 형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별난 물질(exotic matter)’의 특성을 수학적 방법을 통해 설명한 공로로 노벨 물리학상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