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지도자 연봉은? 오바마 40만 달러로 1위

시진핑 주석은 2만600달러

2016-08-18     weeklyfocus
         세계 지도자 연봉 랭킹 1위는 역시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을 이끄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바마 대통령은 세계 지도자 연봉 중 최고 액수인 40만 달러를 받고 있다. CNN머니는 11일 주요 12개국 지도자들의 연봉을 비교해 보도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1위에 올랐고 2위는 연봉 26만 달러를 받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3위에는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24만2000 달러)가 올랐다고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40만 달러를 받고 있지만 그 연봉은 2001년 의회에서 책정된 뒤 지금껏 동결된 상태다. 그에 반해 메르켈 총리는 지난 3월초 2%가 올랐고 내년 2월에는 추가로 2%가 인상되는 등 연봉이 조금씩 올라가고 있다. 아시아권에선 공식적으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4만1250 달러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지도자로는 4위에 올랐다. CNN머니가 꼽은 주요 국가 순위에 들어가지는 않지만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은 올해 연봉이 2억1201만원으로 발표됐다.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비슷한 수준으로 세계 6위권에 해당한다. 프랑스 대통령의 원래 연봉은 27만4522 달러로 미국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으나 올랑드 대통령이 2012년 취임하면서 자신의 연봉을 30% 자진 삭감해 현재 19만8700 달러 수준이다. 한편, 세계경제 2위 대국을 이끄는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해 기준으로 2만600 달러에 그쳤다. 더군다나 이는 지난해 60% 인상된 액수다. CNN머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공식 연봉도 13만7650달러로 발표됐는데 두 국가 모두 이 같은 정보의 신뢰성이 낮기 때문에 액면 그대로 믿을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발표 대로라면 그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대변인이 푸틴보다 4배나 더 많은 연봉을 받는다. 세계지도자 연봉랭킹 7위는 영국의 신임총리 테레사 메이다. 메이 총리는 한해 18만6119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여기에는 하원의원 연봉인 9만7256 달러까지 포함돼 있다. 직무정지 상태에서 탄핵심판을 받고 있는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대통령의 연봉은 10만3000 달러로 10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긴축재정의 솔선수범을 보이기 위해 10% 자진 삭감한 액수다. 그러나 사실 대통령의 연봉은 본인들의 기존 재산에 비하면 별 돈이 아니다. 시진핑 주석의 재산에 대한 언급은 중국에서 금기 사항이지만 블룸버그통신은 2012년 중국 정부의 공문서를 입수해 시 주석 큰누나 일가의 자산이 3억7600만 달러라고 보도한 바 있으며 푸틴 대통령은 숨겨진 자산이 2000억 달러가 넘을 것이라는 추산까지 나오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도 인세 수입이 연봉 못지 않게 짭짤하다. 11월 미 대선에서 맞붙는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매년 5억 달러가 넘는 돈을 벌어들이고 있고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부부도 인세와 강연료로 벌어들이는 돈이 1000만달러가 넘는다.

‘투자이민 사기’ 제재 대상 전국 54곳
한인 5명도 적발 제재 받아

         50만달러를 간접투자하면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리저널 센터 투자이민이 사기사건이 빈발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8월 현재 연방 정부나 법원에 의해 제재를 받고 있는 대상은 미 전역에서 54곳이나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연구센터(CIS)가 8월 현재 투자이민 사기로 연방 정부와 법원에 의해 제재를 받는 케이스와 관련자를 취합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제재대상 리저널 센터는 캘리포니아가 13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플로리다 6곳, 뉴욕 4곳 등 순으로 집계됐다. 이어 이어 텍사스와 워싱턴주, 버몬트와 사우스다코타주가 각각 3곳씩으로 나타났다. 펜실베니아, 오하이오, 버지니아, 메릴랜드, 중부에서 일리노이, 캔사스, 아이다호,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콜로라도, 네바다 등에서는 각각 한 곳이 투자이민 사기로 제재조치를 받고 있다. 이 중 한인 관련의 경우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박상아씨 부부를 포함, LA 출신 이민변호사 이문규씨와 역시 남가주 출신의 스티븐 강 변호사, 그리고 린다 유, 마이클 양, 웬디 고씨 등 한인 추정 인사들이 포함됐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인 전재용씨와 탤런트 출신 부인 박상아씨 부부는 필라델피아에서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투자이민 영주권을 취득하려다 2015년 2월 연방 법무부에 의해 적발됐다. 이문규 변호사는 캔사스주에서 에타놀 플랜드 공장 건설 프로젝트로 투자이민 영주권을 모집하다가 기소됐다. LA에서 적발된 스티븐 영 강 변호사는 투자이민 투자금을 유용하고 이민사기, 돈세탁 혐의 등으로, 패사디나 지역의 마이클 양과 웬디 고씨는 1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폰지사기 혐의로 각각 기소됐다. 시애틀 지역의 린다 유씨는 등록을 하지 않고 리저널 센터 투자이민으로 영주권을 취득하려는 한국인 등을 알선해 온 혐의로 적발됐다. 한편 50만달러짜리 리저널 센터 투자이민은 한시법으로 오는 9월30일 안에 다시 재연장하거나 영구화할 것인지를 연방 의회에서 결정해야 한다.

미국 골프장, 10년 새 800여 개 폐쇄
앞으로 매년 150개 닫을 수도

          미국 골프산업의 날개가 꺾였다. 전국골프재단(National Gold Foundation) 조사에 따르면 전국에서 골프장은 10년 전에 비해 800여 코스(18홀 규격기준)가 폐쇄됐으며 골프 인구도 400만 명 정도 감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 보도했다. 통신은 골프장이 2006년 이후 10년 연속 감소했으나 반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도 전했다. 문제는 이같은 현상이 앞으로 갈수록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 통신은 앞으로 해마다 150여 개의 골프장이 문을 닫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퍼블릭 골프장은 경영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 못하고 있다. 이용객이 감소하니 그린피는 올리지 못하고 관리비를 줄여 코스 상태가 악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골프장을 이용하는 방문객은 더 감소하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골프장의 경영난이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경비절감을 위해 36홀 중 18홀만 가동하거나 그린피를 내리는 골프장도 늘어나고 있다. 또, 골프 용지를 주거단지로 전환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이들 골프장은 용도를 변경해 단독주택, 콘도를 건설, 분양하여 골프장 운영적자를 만회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편,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도 경영이 부실한 골프장을 인수해 골프 리조트로 탈바꿈한 바 있다. 그는 플로리다의 리츠칼튼 골프 클럽 등을 인수해 총 14개의 골프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