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부인 멜라니아 누드 신문에 실려
전략적 노출?
2016-08-04 weeklyfocus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부인 멜라니아(46)가 젊은 시절 찍은 누드 사진이 미국 일간지 1면에 실렸다. 뉴욕포스트는 31일자 신문 1면을 멜라니아가 처녀 시절 찍었다는 전신 누드사진으로 장식했다. 가슴 부분을 작은 별로 가렸을 뿐 상체와 엉덩이가 그대로 노출된 사진이었다. 백악관 집무실의 타원형 모양을 빗대서 쓰는 영어식 표현 ‘Oval Office’를 패러디해 ‘디 오글 오피스’(The Ogle Officeㆍ유혹의 사무실)라는 기사제목을 달았다. 그녀의 벗은 몸은 신문 2, 3면에도 이어 등장했다. 공개된 사진들은 패션모델 출신인 멜라니아가 1995년 촬영한 프랑스 남성잡지 화보로 알려졌다. 다음날인 1일엔 멜라니아가 다른 여성과 나체 상태로 침대에 누워 껴안고 있는 사진도 추가로 공개됐다. 멜라니아의 자극적인 과거 사진은 지난 3월 한 차례 공개된 적이 있다. 공화당 경선 경쟁 주자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의 선거 광고에서다. 하지만 이번에 뉴욕포스트가 공개한 사진들은 당시 공개된 반누드 사진보다 노출 수위가 높다. 트럼프의 반응은 담담했다. 그는 아내의 누드 사진에 대해 “멜라니아는 성공한 패션모델 중 한 명이며 유럽에서 이런 사진은 매우 패셔너블하고 보편적”이라고 말했다. 멜라니아는 트럼프의 세번째 부인으로 2005년 결혼했다. 그런데 사진을 공개한 뉴욕포스트는 지난 4월 '트럼프를 지지한다'(The Post endorses Donald Trump)라는 제목의 사설을 싣고 "트럼프는 기존 정치권력에 배신감을 느낀 미국인에게 최고의 희망"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지지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언론이 이번 누드 사진을 게재했다는 점에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전당대회를 마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게 집중된 관심을 분산하기 위한 트럼프 측의 전략이라는 말도 나온다. 다른 여성과 침대에서 찍은 사진에 대해서는 동성애를 연상시키기 때문에 성소수자의 표를 흡수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트럼프 캠프의 공보 담당자 제이슨 밀도 2일 CNN 방송에 출연해 “곤혹스러워 질 게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대·기아자동차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소형차 등의 강세에 힘입어 7월 미국시장에서 주요 완성차업체 중 가장 높은 판매증가율을 기록하며 역대 월간 최대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3일 미국 자동차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가 집계한 7월 미국 자동차 판매실적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7월 한 달간 미국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만7324대보다 6.0% 증가한 13만4972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월 기록한 13만3932대 보다 1040대 많은 월간 기준 미국시장 역대 최대판매 신기록이다. 현대차가 지난해 7월보다 5.6% 늘어난 7만5003대를 판매했고, 기아차 역시 6.5% 증가한 5만9969대를 팔아치워 나란히 역대 7월 판매 신기록도 경신했다. 현대·기아차의 판매증가는 같은 기간 미국 전체 자동차 판매가 지난해보다 0.4% 늘어나는데 그쳐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한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더 두드러진다. 주요 완성차업체 가운데 GM과 포드 7월 판매량이 각각 지난해보다 1.9%, 3.0% 감소했고, 토요타 역시 1.4% 줄어들었다. 월 5만 대 이상 판매하는 완성차업체 중 최고 판매증가율을 기록한 현대·기아차는 브랜드별 순위에서도 13만2475대를 판매한 닛산을 제치고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기아차의 선전에는 SUV와 소형차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차 투싼의 7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3908대보다 97.7% 증가한 7728대를 기록했고, 싼타페도 23.0% 증가한 1만4336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차에서는 스포티지가 지난해 7월 5292대보다 53.3% 늘어난 8111대가 팔려나갔고 카니발(미국명 세도나)은 37.2% 증가한 5037대 판매돼 미니밴 돌풍을 주도했다. 소형차도 판매 증가에 힘을 보탰다. 현대차 액센트는 7046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 4276대보다 64.8%나 판매가 급증했다. 기아차 K3(미국명 포르테)와 프라이드(리오)도 7월 한 달간 1만303대와 3331대가 팔려 지난해보다 각각 30.9%, 49.6%의 판매증가를 기록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투자 감각을 원숭이와 비교하며 공개적으로 깎아내렸다. 버핏은 또 트럼프에 납세 내역을 함께 공개하자고도 제안했다. 1일 고향인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선거 유세에 참가한 버핏은 1995년 트럼프가 상장한 '트럼프 호텔 앤 카지노 리조트'를 언급했다. 트럼프는 카지노 수익을 얻었지만 이 리조트 회사는 '트럼프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 이름을 바꾼 뒤 3번이나 파산보호 신청을 한 끝에 2009년 파산했다가 회생했다. 버핏은 트럼프가 2006년 채권단에게 쫓겨나다시피 경영에서 물러난 것을 언급하면서 “트럼프가 회사를 상장했을 때 원숭이가 투자 과녁에 화살을 던졌다면 평균 150%의 수익을 냈을 것”이라며 “하지만 트럼프의 말을 들었던 투자자들은 10%의 수익도 돌려받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버핏은 트럼프가 납세 내역 공개를 거부한 것도 비판했다. 미국 대선 후보들은 최근 납세 내역의 일부를 공개하는 것이 관행이지만 현재 트럼프는 이를 거부하고 있다. 버핏은 “내 납세 내역을 공개할 테니 트럼프도 같이 해서 사람들에게 우리에게 어느 항목에 관해서든 물어보도록 하자”고 제안하며 “트럼프는 국세청(IRS)이 무서운 것이 아니라 유권자들이 무서운 것”이라고 했다. 이 밖에도 버핏은 최근 트럼프가 이라크전에서 사망한 참전용사의 무슬림 부모를 비하한 발언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미국서 잘나가는 현대·기아차… 7월 판매 ‘역대최고’
현대·기아자동차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소형차 등의 강세에 힘입어 7월 미국시장에서 주요 완성차업체 중 가장 높은 판매증가율을 기록하며 역대 월간 최대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3일 미국 자동차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가 집계한 7월 미국 자동차 판매실적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7월 한 달간 미국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만7324대보다 6.0% 증가한 13만4972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월 기록한 13만3932대 보다 1040대 많은 월간 기준 미국시장 역대 최대판매 신기록이다. 현대차가 지난해 7월보다 5.6% 늘어난 7만5003대를 판매했고, 기아차 역시 6.5% 증가한 5만9969대를 팔아치워 나란히 역대 7월 판매 신기록도 경신했다. 현대·기아차의 판매증가는 같은 기간 미국 전체 자동차 판매가 지난해보다 0.4% 늘어나는데 그쳐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한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더 두드러진다. 주요 완성차업체 가운데 GM과 포드 7월 판매량이 각각 지난해보다 1.9%, 3.0% 감소했고, 토요타 역시 1.4% 줄어들었다. 월 5만 대 이상 판매하는 완성차업체 중 최고 판매증가율을 기록한 현대·기아차는 브랜드별 순위에서도 13만2475대를 판매한 닛산을 제치고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기아차의 선전에는 SUV와 소형차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차 투싼의 7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3908대보다 97.7% 증가한 7728대를 기록했고, 싼타페도 23.0% 증가한 1만4336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차에서는 스포티지가 지난해 7월 5292대보다 53.3% 늘어난 8111대가 팔려나갔고 카니발(미국명 세도나)은 37.2% 증가한 5037대 판매돼 미니밴 돌풍을 주도했다. 소형차도 판매 증가에 힘을 보탰다. 현대차 액센트는 7046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 4276대보다 64.8%나 판매가 급증했다. 기아차 K3(미국명 포르테)와 프라이드(리오)도 7월 한 달간 1만303대와 3331대가 팔려 지난해보다 각각 30.9%, 49.6%의 판매증가를 기록했다.
‘오마하의 현인’버핏
“원숭이가 투자해도 트럼프보다 낫다”
“원숭이가 투자해도 트럼프보다 낫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투자 감각을 원숭이와 비교하며 공개적으로 깎아내렸다. 버핏은 또 트럼프에 납세 내역을 함께 공개하자고도 제안했다. 1일 고향인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선거 유세에 참가한 버핏은 1995년 트럼프가 상장한 '트럼프 호텔 앤 카지노 리조트'를 언급했다. 트럼프는 카지노 수익을 얻었지만 이 리조트 회사는 '트럼프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 이름을 바꾼 뒤 3번이나 파산보호 신청을 한 끝에 2009년 파산했다가 회생했다. 버핏은 트럼프가 2006년 채권단에게 쫓겨나다시피 경영에서 물러난 것을 언급하면서 “트럼프가 회사를 상장했을 때 원숭이가 투자 과녁에 화살을 던졌다면 평균 150%의 수익을 냈을 것”이라며 “하지만 트럼프의 말을 들었던 투자자들은 10%의 수익도 돌려받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버핏은 트럼프가 납세 내역 공개를 거부한 것도 비판했다. 미국 대선 후보들은 최근 납세 내역의 일부를 공개하는 것이 관행이지만 현재 트럼프는 이를 거부하고 있다. 버핏은 “내 납세 내역을 공개할 테니 트럼프도 같이 해서 사람들에게 우리에게 어느 항목에 관해서든 물어보도록 하자”고 제안하며 “트럼프는 국세청(IRS)이 무서운 것이 아니라 유권자들이 무서운 것”이라고 했다. 이 밖에도 버핏은 최근 트럼프가 이라크전에서 사망한 참전용사의 무슬림 부모를 비하한 발언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