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몽당 / 포키몬 잡던 캐나다 10대 형제

"아차, 미국 국경 넘었네”

2016-07-28     weeklyfocus
          지구촌을 뒤흔들고 있는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 '포키몬 고'에 몰두하다 무심코 미국 국경을 넘은 캐나다 10대 형제가 미국 국경수비대에 붙잡혔다고 미국 NBC방송 등이 24일 보도했다. 국경수비대는 캐나다에 살던 10대 형제가 지난 21일 포키몬 고를 하던 중 걸어서 불법으로 미국 국경을 넘어와 붙잡았다고 발표했다. 국경수비대는 이들 형제를 국경 인근 캐나다에 있던 어머니에게 인계했다. 이들이 국경을 넘은 지점은 캐나다 앨버타주 쿠츠마을과 미국 몬태나주 스윗그래스가 면해있는 곳이다. 국경수비대 관계자는 "두 청소년 모두 포키몬 고 게임에 빠져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도 잊어버렸다"면서 "그들은 무심코 국경을 넘었지만, 수비대원들이 어머니와 재회시켜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키몬 고를 하는 다른 사람들은 이들 형제처럼 운이 좋지 못했다고 AFP통신 등은 지적했다. 인도네시아에서 포키몬 고를 하던 한 프랑스인은 군사기지 인근에서 포키몬고를 하다가 끌려가 몇 시간씩 군 당국의 심문을 받았다.

20대 여성 뉴스앵커
폭포에서 실족 추락사

         조지아주의 한 20대 여성앵커가 지난 21일 노스 캐럴라이나주 트랜실베니아 카운티의 레인보우 폭포에서 급류에 휩쓸려 추락, 사망했다고 산림청이 발표했다. 25번째 생일을 하루 앞둔 이날 조지아주 메이컨 WMGT방송국의 테일러 테렐 앵커는 샬롯시에서 212km 떨어진 이 폭포위의 급류를 건너다가 물풀에 덮인 발밑 돌에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참변을 당했다고 케이시 다우드 대변인이 말했다. 방송사 동료들은 그녀가 2013년 8월 입사한 뒤 기자로 일하다가 앵커로 승진했다고 말했다. 방송뉴스의 브랜던 롱 감독은 테렐이 “언제나 밝은 미소를 띤 열심히 일하는 기자였다”고 말했다.

자격미달 간호사 100여명에 취업비자
변호사 부부 거액 몰수

          외국인 간호사들의 직책과 임금을 허위로 기재해 부당하게 전문직 취업비자(H-1B비자)를 받도록 해 준 이민변호사 부부에게 부당 이익금 100만달러 몰수명령이 내려졌다. 버몬트 연방검찰은 최근 H-1B비자 사기혐의로 기소된 뉴욕의 이민변호사 롤레토 쿠데라(45)와 부인 해이즐 쿠데라(43) 부부가 유죄를 시인했으며, 비자사기 행각으로 벌어들인 부당 이득금 100만달러를 몰수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쿠데라 부부는 뉴욕 등지에서 간호사 등 의료인력 파견업체를 운영하면서 H-1B비자를 취득할 수 없는 외국인 간호사 100여명의 H-1B비자 신청서를 허위로 신청해 이들이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인력파견 업체를 통해 이들의 H-1B비자를 스폰서하고, 이들이 비자를 취득하게 되면, 자신의 업체와 계약을 맺고 있는 병원이나 클리릭, 너싱홈 등에 파견해 왔다. 검찰은 “쿠데라 부부는 H-1B비자 신청자격이 되지 않는 외국인 간호사들의 직무와 임금을 비자 신청서에 허위로 기재해 이민 당국에 허위정보를 제공하는 등 비자사기 행각을 벌여왔다”며 “비자를 취득한 간호사들은 비자 신청서에 기재된 것과 전혀 다른 직무를 수행해 왔으며, 임금도 비자 신청서에서 밝힌 ‘적정임금’(prevailing wage)보다 훨씬 낮은 임금을 받고 있었다”고 밝혔다.검찰은 H-1B비자 신청자격이 없는 외국인 노동자의 직무와 임금을 허위로 기재하는 것은 명백한 이민사기에 해당된다고 지적했다.

텍사스 보안관
자택서 총격 피살

          텍사스주의 한 보안관이 25일 오스틴 북부에 있는 자택에서 총격 살해됐다. 텍사스주 트래비스 카운티 보안관실은 부보안관 크레이그 허친슨이 이날 새벽 총탄을 맞고 사망했으며 범인은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래비스 카운티 보안관실의 그레그 해밀턴 보안관은 용의자 여러 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사관들은 이날 오전 1시30분께 '뒤뜰에 어떤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오스틴에서 약 15마일 떨어진 라운드 록 현장에 도착한 후 허친슨의 시신을 발견했다. 해밀턴 보안관은 이 일대에서 강도 사건이 있었다는 보고가 있었다며 강도 침입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이달 초 댈러스와 루이지애나 배턴루지에서 흑인 용의자가 경찰관을 겨냥한 총격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인종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일어났다. 해밀턴 보안관은 "36세의 베테랑인 허친슨은 내가 이곳에 처음 합류했을 때 도움을 줬다"며 "모두가 그를 사랑했다"고 말했다.

등산 나섰던 60대
한인 숨진채 발견

          마운틴 위트니 등정에 나섰다가 실종된 60대 한인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인요 카운티 셰리프국 측은 24일 저녁 세코이아 국립 공원에서 수색 중에 헬리콥터를 이용해 범 존 이(Bum "John" Lee)씨의 시신을 찾았다고 전했다. 시신은 해발 1만 2500피트 지점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사이드 인근 레드랜드에 거주하는 이씨는 18일 오전 4시 지인들과 함께 위트니 산 등반에 나섰다. 국립공원사무국 측에 따르면 위트니-러셀 등산로의 정상까지 올라가 하룻밤을 지낸 이씨는 코스가 너무 버겁다면서 일행들과 떨어져 혼자서 하산을 했다. 일행은 하산하는 도중 이씨의 배낭을 발견하고 바로 실종신고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수색대는 실종신고가 접수된 직후 이씨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아이스버그 레이크 지역을 중심으로 마운틴 러셀 등을 수색해 왔다.

홈리스 BB건 피격 잇따라
부에나파크서 두 명 부상

         쇠구슬을 탄환으로 쓰는 BB건으로 홈리스를 공격하는 사례가 부에나파크에서 잇따라 발생, 경찰국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국의 25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 24일 밤 두 명의 홈리스가 각각 BB탄에 얼굴을 맞아 부상을 입었다. 첫 번째 사건은 오후 10시45분쯤 8970 나트 애비뉴에서 일어났다. 피해자에 따르면 어두운 색 세단이 갑자기 멈춘 뒤 BB건을 수 차례 쏜 뒤 북쪽 방면으로 달아났다. 15분쯤 뒤엔 비치 불러바드와 프랭클린 스트리트 교차로에서 역시 어두운 색 세단이 다가와 버스 정류장에 있던 또 다른 피해자에게 BB건을 발사했다. 당국은 목격자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