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喪家之狗 <상가지구>
2009년 12월 31일 (목) 17:02:14 weeklyfocus weeklyfocus@focuscolorado.net

喪家之狗 <상가지구>


喪 잃을 상 / 家 집 가, 계집 고 / 之 갈 지 / 狗 개 구


풀이 : 초상집(初喪-)의 개라는 뜻으로, ①별 대접(待接)을 받지 못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 ②여위고 지칠 대로 지친 수척(瘦瘠)한 사람을 비유(比喩)한 말 ③또는 궁상(窮狀)맞은 초라한 모습으로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얻어먹을 것만 찾아다니는 사람

고사유래 : 공자는 노(魯)나라에서 선정을 베풀었으나, 왕족인 삼환씨(三桓氏)와 의견이 맞지 않아 노나라를 떠났다. 그 후 10여 년 간 위(衛), 조(曹), 송(宋), 정(鄭), 진(陳), 채(蔡)등 여러 나라를 돌며 이상을 실현해 보려 했다. 공자가 정나라에 갔을 때에 제자들과 길이 어긋나 혼자 성의 동문(東門)에서 제자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 모습을 본 정나라 사람이, 때마침 스승을 찾아 헤매던 제자들을 만나자, 제자인 자공(子貢)에게 "동문에 웬 사람이 서 있는데, 그 이마가 요(堯)임금을 닮았고, 목이 고도(皐陶)와 같으며, 그 어깨는 자산(子産)을 닮아 모든 것이 옛 성현으로 존경받던 사람들과 같았습니다. 그러나, 허리 밑으로는 우(禹)임금에 미치지 못하기가 세 치요, 뜻을 이루지 못해 몹시 피로해 보이고, 지친 모습은 마치 초상집의 개 같았습니다."하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제자들이 동문으로 급히 달려가 공자를 만났다. 자공이 정나라 사람이 한 말을 스승에게 그대로 전하자, 공자는 빙그레 웃으면서 "모습에 대한 형용은 꼭 들어맞는다고 하기는 어려우나, 초상집 개라는 말은 과연 맞춘 말이다. 과연 그대로다."하고 말했다. 초상집에서 주인이 돌보지 못하므로 굶주려 초라해진 개와 같다는 의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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