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대충 면도하는 것이 남자다운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은 아주 잘못된 생각이다.  대충대충 잘못된 면도방법으로 면도를 하면 피부가 자극을 받을 수 있고 피부 트러블이 있는 경우에는 트러블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또한 면도를 할 때 당장 거울만 봐서 깨끗한 면도가 만족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인 피부관리 차원서 보면 깨끗한 면도보다는 자극이 적은 면도를 하는 것이 더 좋다. 그 점에서 면도날보다는 전기 면도기가 좋다.  하지만 전기 면도기는 면도날보다 덜 깨끗하기 때문에 면도날을 선호하는 남자들이 많다.  다음은 면도날을 이용하는 올바르고 효과적인 면도법이다.


1.면도 전에 더운물로 세안한다.

① 흔히 면도를 하고 나서 세안이나 샤워를 하지만, 세안이나 샤워를 먼저 하고 면도를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② 미지근한 물로 세안을 하면, 수염에 붙어있는 피지를 비롯한 노폐물을 씻어내 주고, 수염을 불려서 면도하기 쉽게 해 준다. 물에 불은 수염은 마른 상태보다 70% 깎기 쉽다.

2. 면도 크림이나 젤을 면도할 부위에 골고루 펴 바른다.

① 비누 거품은 윤활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면도 크림이나 젤을 사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② 면도 크림이나 젤에는 윤활 성분과 보습 성분이 들어있어 면도기와 피부와의 마찰을 줄여주어 피부를 보호해 준다.
③ 면도 크림이나 젤은 수염이 난 방향과 반대로 거슬러서 발라주는 것이 수염을 세워주기 때문에 면도가 쉬워진다.
④ 갑자기 면도 크림이나 젤이 떨어졌다면? 임시방편으로 샴푸나 린스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3. 면도는 털의 강도가 약한 부위부터 강한 부위 순으로 한다.

① 털의 강도가 약한 볼부터, 얼굴 가장자리, 목, 입 주위, 턱, 콧수염의 순서로 면도하는데, 이는 빳빳한 털이 수분을 흡수하여 부드러워질 시간을 주기 위해서이다.
② 털이 난 방향으로 깎는 것이 좋은데, 깨끗하게 깎겠다고 털이 난 방향을 거슬러서 면도할 경우에는 피부에 자극을 주거나 베기 쉽다.
③ 면도기는 수시로 물로 씻어서 깎인 수염이 다른 부위의 면도를 방해하지 않도록 한다.
④ 좀더 깨끗하게 면도하고 싶다면 면도할 부위의 주변을 손으로 눌러 면도기와 수염이 난 피부가 잘 만나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4. 면도를 다 마쳤으면, 완전히 씻어내기 전에 손가락으로 면도 부위를 만져본다.

① 혹시나 깎이지 않은 부분이 있을 지도 모르므로 손가락으로 면도한 부위를 만져본다.
② 턱과 턱 아래쪽, 그리고 광대뼈 주변과 귀 주변 등은 빠뜨리기 쉬운 곳이므로 꼼꼼하게 살핀다

5. 찬물로 깨끗하게 씻어낸다.

① 찬물은 모공을 수축시켜주며, 혹시라도 면도 중에 생겼을지 모르는 상처를 지혈해 주고, 자극된 피부를 진정시켜 준다.
② 씻어낸 후의 물기는 수건으로 문지르지 말고, 살짝 눌러서 흡수시키는 것이 피부를 자극하지 않아 좋다.

6. 애프터 쉐이브 로션이나 스킨과 보습제로 마무리한다.

① 애프터 쉐이브 전문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이상적!
② 알코올이 많이 함유된 스킨은 면도 중에 생긴 상 처를 소독하는 기능은 뛰어나지만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다.
③ 유분이 많이 함유된 로션은 모공을 막아 피부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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