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입술보호제를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 차고 건조한 바람 때문에 입술이 갈라져 따갑고 아프기 때문. 입술에는 모공이 없어 땀이나 피지를 분비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연적인 보습막이 형성되지 않는다. 또한 입술 주위 피부는 다른 피부의 약 1/2 정도의 두께로 얇으며, 표피 역시 매우 부드럽고 연약해 춥고 건조한 가을과 겨울에 쉽게 트고 갈라지게 된다.

겨울철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이 자연스럽지만 특히 입술은 부위가 노출되어 있는데다 심하게 건조한 경우 갈라지면서 피가 난다. 평소 입술에 보습을 충분히 해주는 습관을 잘 들이면 손쉽게 입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 겨울철 건조한 입술 관리법 ※
입술 피부를 청결히 하고 유?수분의 밸런스를 유지하여 입술이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상시 입술 관리를 하여도 입술 트러블이 지속되거나 자꾸 재발할 경우, 입술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신체 전반에 걸친 질병이 입술에 변화를 주는 경우인 가능성도 있으므로 충분히 휴식과 함께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입술의 단순 건조로 인한 증상은 글리세롤이나 바셀린 등을 사용하면 1주일 내 증상이 호전되며, 중증일 경우에는 부신 피질 호르몬 연고를 처방하기도 한다.

※ 입술 건강을 위한 7가지 생활습관! ※
1)입술에 침을 묻히지 말 것!
입술에 건조함을 느끼면 무의식적으로 입술을 핥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오히려 입술의 수분
을 빼앗는 한편 침에 들어 있는 아밀라제, 말타제와 같은 소화효소들이 입술 피부를 자극해
여 염증을 악화시키므로 삼가야 한다. 또한 입술이 텄을 때 긁거나 만져 피부 조직을 손상
시키면 2차 감염이 일어나 농포가 생길 수 있다.

2)입술을 물어뜯지 말 것!
긴장이 된다거나 할 때 습관적으로 입술을 물어뜯는 행동, 맵고 짠 음식물을 섭취 한 뒤 입술을 깨끗이 닦지 않거나 양치 물이 묻은 입술을 깨끗이 닦지 않는 행동은 입술 피부를 거칠게 만들 뿐 아니라 염증을 유발하는 지름길이다.

3) 입술 보호제를 사용할 것!
얼굴에 기초 화장품을 바르지 않으면 피부가 땅기듯이 입술도 그냥 방치하게 되면 쉽게 트기 마련이다. 입술 보호제를 수시로 발라주도록 하고,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가 들어있는 제품을 사용하면 1석2조다. 또한 비타민E가 포함된 제품은 보습력이 뛰어나 건조하게 갈라지는 입술을 부드럽게 보호해준다.

4)갈라진 입술 응급처치 하려면 꿀 팩을 할 것!
얼굴에 팩을 하듯 입술 보습을 위해 1주일에 한 번씩 팩을 해주면 좋다. 꿀을 이용한 입술 팩을 해 주는 것이 좋다. 꿀에는 비타민 B와 당분이 들어있어 입술에 영양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살균 기능이 있어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꿀을 입술에 충분히 바르고 랩을 씌운 뒤 10~20분이 지나면 떼어내고 에센스로 마무리 한다. 꿀이 없다면 우유를 화장 솜에 적셔 입술 위에 올려놓아도 좋다.

5)입술도 일주일에 한번은 각질제거를 할 것!
입술이 보습제를 발라도 거칠다면 각질제거가 필요한 때다. 일주일에 한번은 샤워나 세안 후 입술의 각질이 불려 있는 상태에서 각질 제거를 한다. 면봉을 이용해 입술 주름을 따라 잘 문질러 주면 손쉽다. 입술이 심하게 트거나 갈라져 있다면 스팀타월로 팩을 하여 각질을 불린 다음 그 타월로 살살 문질러 각질을 제거해도 좋다. 충분한 양의 립크림을 입술에 듬뿍 바른 다음 랩을 씌워두고 랩을 걷어낸 후 면봉으로 입술을 닦아내도 잘 제거된다.

6)입술 메이크업시 클렌징에 신경 쓸 것!
립 틴트나 립스틱 등 메이크업 제품을 제대로 클렌징 하지 않으면 입술 색을 검게 만들고 입술이 건조해지면서 갈라지기 십상. 이런 자극을 최소화 시키려면 클렌징을 꼼꼼히 하고 립 케어 제품으로 입술을 보호 한 다음 립스틱을 발라주면 자극을 줄일 수 있다.

7)입술에 염증이 생기면 휴식부터 취할 것!
입술 염증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자꾸 재발할 경우, 컨디션에 이상이 있어서 입술에 변화를 줄 가능성이 크므로 먼저 충분히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그런 다음에도 호전이 없다면 건강에 특별히 이상은 없는지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저작권자 © 주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